마스터카드 CEO "코로나 확산에도 올해 소비 늘 것"
마이클 미에바흐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코로나19가 확산돼도 소비는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에바흐 CEO는 1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소비 전망이 상대적으로 긍정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새해 휴가 시즌에 소비가 지난해에 비해 8.5% 증가했다"며 "추세적으로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했다.

미에바흐 CEO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기간에 저축이 축적돼 소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에 가는 게 불편하면 온라인 채널로 소비를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소비자들은 코로나19에 대해 상당히 학습을 했고 익숙해졌다"고 덧붙였다.

마스터카드 주가는 이날 0.6% 상승한 269.52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1년간 시장 상승률에 못미치는 7%에 오르는데 그쳤지만 올들어선 이날까지 2.9%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