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21' 김요한 "나를 더 성장시키고 용기 준 작품"
"'그 해 우리는' 최웅 역 탐나…배우로서 이름 널리 알리고 싶어요"
"저를 한층 더 성장시키고 용기를 준 작품으로 남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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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에서 공기준 역을 맡은 가수 겸 배우 김요한(23)이 14일 서면을 통해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학교 2021'을 통해 지상파 드라마에 데뷔한 그는 "굉장히 부담이 컸는데 막상 촬영을 시작하고 현장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부담감이 조금씩 사라진 것 같다"며 "계속 위축되면 저 스스로 (연기를) 못할 것 같아서 '할 수 있다'고 스스로 되뇌면서 용기를 냈다"고 했다.

드라마 첫 방송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던 김요한은 "불안해하기보다는 그저 연기에 최선을 다하자고 자신을 다독였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KBS에서 선보인 여덟 번째 '학교' 시리즈인 '학교 2021'은 특성화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대학 입시가 아닌 목공이라는 꿈을 위해 나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려 호평받았다.

김요한은 태권도 선수라는 오랜 꿈을 접고 방황하는 공기준을 연기했다.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서 목공에 도전한 기준은 전지원(조이현 분)을 포함한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만나며 한층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요한은 "기준이의 아픔과 행복 등 복잡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다"면서 "제가 경험하지 못했던 것도 있지만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어 좋았고 그 과정에서 많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바닷가에서 정영주(추영우)와 다투는 부분을 꼽았다.

"'학교 2021'에서 가장 힘들었던 촬영 같아요.

추운 날씨에 촬영하기도 했고,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영주와의 감정들을 많이 쏟아내는 장면이어서 더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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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조이현부터 추영우, 황보름별 등 대부분 출연진이 1999년생 동갑내기라 더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며 동료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현이는 성격도 좋고 연기를 워낙 잘하는 친구이다 보니 저를 잘 이끌어줬어요.

영우도 그렇고요.

저희가 다 동갑이다 보니 친해지는 속도도 빨랐고, 그만큼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했죠. 전석호 선배님과 박인환 선생님께도 너무 감사드려요.

항상 '잘하고 있다'며 다독여주시고 든든한 조언까지 해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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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5개월여 만에 솔로 가수로 활동을 시작한 김요한은 "2021년 한 해 마무리를 '학교 2021'이란 드라마로, 2022년 시작을 가수 김요한으로 시작하게 돼 기쁘다"면서 "가수로서 또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우로서 목표는 많은 분께 제 이름을 널리 알리는 거예요.

요즘 '그 해 우리는'에서 최우식 선배님이 연기하시는 최웅과 같은 캐릭터에도 도전해보고 싶고요.

앞으로도 보여드릴 매력이 더 많으니 지켜봐 주세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