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개인 생애주기에 맞춰 설계한 식단을 제공하는 ‘디자인밀’ 사업에 나섰다.

풀무원식품은 개인 맞춤형 식단 사업 디자인밀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디자인밀은 소비자의 생애주기별 영양 기준과 생활주기별 건강 정보를 기반으로 식단을 설계해 제안하는 D2C(소비자 직접 판매) 사업이다. 생애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식단을 정기구독 형태로 판매하는 건 식품업계에서 풀무원이 처음이다.

디자인밀은 △이유식, 유아식 등 영유아 및 키즈 맞춤식 △청소년 및 성인용 영양 균형식 △고령 친화식 △칼로리 조절식 △질환 관리식 등 5개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청소년 및 성인용 영양 균형식은 채소 섭취 비중을 높이고, 하루 칼로리 권장량을 맞춘 한식 식단으로 구성했다. 바쁜 업무 등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식단이다. 질환 관리식은 식품의약안전처 권고 기준에 맞춘 당뇨 환자용 제품인 ‘당뇨케어 밀플랜’이 대표적이다. 풀무원은 앞으로도 질환 종류별로 식단을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