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 왔던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가 비트코인에 대한 견해를 바꿨다.1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날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비트코인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카시카리 총재는 그동안 비트코인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내 온 인물이다. 그는 “비트코인은 12년 동안 존재했지만, 여전히 쓸모가 없다”, “대부분의 암호 화폐는 마약 거래나 불법 활동에 이외에는 사용처가 제한돼있다”고 비판하는 등 암호화폐의 효용에 의문을 제기했다.코인데스크는 “카시카리 총재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널리 채택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도 그의 비트코인에 대한 견해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전했다.암호화폐는 투자자산의 기능을 제외하면 아직 미국에서 입지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코인데스크는 짚었다. 연방 정부의 저항으로 암호화폐가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과 연결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금융 시스템 일부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감독하고 있다.하지만 트럼프 2기가 시작되면 상황이 변할 수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의 암호화폐 산업을 지원하고 ‘암호화폐 규제론자’인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취임 첫날 해임하겠다고 공언하는 등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서다.트럼프 당선인은 또한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Fed에 개입할 것임을 암시해왔다.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일론 머
할리우드 스타 드웨인 존슨이 최근 불거졌던 '갑질 의혹'을 해명했다.드웨인 존슨은 11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잡지 GQ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초 불거진 '갑질 의혹'과 관련해 "거의 다 헛소리"라고 답했다.앞서 지난 4월 한 매체는 드웨인 존슨이 영화 '레드원' 촬영장에 반복적으로 지각했고, 이로 인해 촬영이 지연되면서 5000만달러(약 703억원)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또 드웨인 존슨이 촬영장 화장실이 멀어 물병에 소변을 봤으며, 이를 스태프들이 처리해야 했다고도 했다.이에 드웨인 존슨은 "그런 일도 일어나곤 한다"며 물병에 소변을 본 사실을 인정했다.지각과 관련해서도 "그 부분도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 말도 안 되는 금액이고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레드원'에서 함께 호흡한 제이크 캐스던 감독과 배우 크리스 에반스도 드웨인 존슨을 두둔했다.캐스던 감독은 "드웨인 존슨이 촬영에 빠진 적은 한 번도 없다. 할 일이 많다 보니 가끔 늦을 수는 있지만, 헐리우드에서는 누구나 그럴 수 있다"면서 "세 편의 영화를 함께 했는데 드웨인 존슨은 항상 현장에서 모든 사람에게 훌륭하게 대했다"고 말했다.크리스 에반스 역시 "내가 본 존슨은 다른 많은 배우들이 보여준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다른 사람들의 시간과 노력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예측하기 힘든 행동을 하는 배우들도 있는데, 존슨은 우리가 정확히 무엇을 언제 할 것인지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옹호했다.이어 "존슨이 아침 운동 후 촬영장에 오는 건 맞지만, 이건 프로듀서와 감독 등 모든 이가 알고 있는 사실이자 기본
미국 공화당이 13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상·하원 다수당의 지위를 확정지었다. 상원은 일찌감치 100명 중 절반을 넘는 53석을 따냈고, 하원에선 이날 애리조나주에서 개표 결과가 확정되면서 435석 중 과반인 218석을 확보했다. 대통령·상원·하원을 모두 휩쓰는 ‘레드 스윕’ 달성에 성공한 공화당은 이날 오전 새 상원 원내대표로 사우스다코타주의 4선 의원 존 튠(63)을 선출했다. 튠 의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보편관세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를 표하는 등 '트럼프주의자'들과 거리를 뒀던 인물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가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릭 스콧 의원(플로리다)는 53명의 공화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이날 오전 진행된 1차 투표에서 가장 적은 13표를 얻어 탈락했다. 튠 의원은 이어 진행된 2차 투표에서 29표를 얻어 경쟁자 존 코닌 의원(텍사스)을 누르고 원내대표로 뽑혔다. 튠 의원은 선출 직후 연설에서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 뒤에 단결해 있으며, 우리의 일은 오늘부터 시작된다”며 “우리는 바이든 정부의 의제가 남긴 혼란을 해결할 의무와 트럼프 당선인의 우선사항을 실행할 의무를 부여받았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사람들이 신속하게 임명될 수 있도록 모든 선택지를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워싱턴 정가에서는 2020년 트럼프의 선거 불복을 비판하고 지난 8월에도 보편관세 전략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위한 처방전”이라고 주장한 튠 의원이 향후 트럼프 당선인과 의견을 달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