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최고의 분석가 “JP모간 수익 감소…지금 살 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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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최고의 금융섹터 분석가로 꼽히는 마이크 메이요 웰스파고 애널리스트가 JP모간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웠던 데 이어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이유에서다.
메이요 애널리스트는 14일(현지시간) 투자 메모에서 JP모간의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시장 중립’으로 낮췄다. 이와 함께 2025년까지의 수익 추정치를 종전 전망 대비 15% 줄였다. 목표가는 종전 주당 210달러에서 180달러로 낮췄다.
이날 뉴욕증시 개장 직전 JP모간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작년 4분기 순이익을 발표했다. 순이익이 104억달러에 그쳤다. 기업공개(IPO) 및 인수합병(M&A) 등 투자은행 부문 매출이 28% 늘었으나 주식·파생상품 등의 거래 매출은 11% 감소했다 특히 보상·마케팅 비용·기술 투자 등 비용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주당 순이익은 3.33달러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01달러를 상회했다.
메이요 애널리스트는 “JP모간이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전략적 투자를 하고 있는데, 미래의 덜 확실한 수익을 위해 선제적 투자를 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선제 투자에 따른 비용과 시간이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이 소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JP모간의 비용 집행 규모가 작년 이후 줄어들 것이란 보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제러미 바넘 JP모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비용 증가 및 수익 둔화의 역풍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요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좋은 종목이지만 은행주 투자자들에겐 너무 긴 시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메이요 애널리스트는 14일(현지시간) 투자 메모에서 JP모간의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시장 중립’으로 낮췄다. 이와 함께 2025년까지의 수익 추정치를 종전 전망 대비 15% 줄였다. 목표가는 종전 주당 210달러에서 180달러로 낮췄다.
이날 뉴욕증시 개장 직전 JP모간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작년 4분기 순이익을 발표했다. 순이익이 104억달러에 그쳤다. 기업공개(IPO) 및 인수합병(M&A) 등 투자은행 부문 매출이 28% 늘었으나 주식·파생상품 등의 거래 매출은 11% 감소했다 특히 보상·마케팅 비용·기술 투자 등 비용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주당 순이익은 3.33달러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01달러를 상회했다.
메이요 애널리스트는 “JP모간이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전략적 투자를 하고 있는데, 미래의 덜 확실한 수익을 위해 선제적 투자를 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선제 투자에 따른 비용과 시간이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이 소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JP모간의 비용 집행 규모가 작년 이후 줄어들 것이란 보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제러미 바넘 JP모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비용 증가 및 수익 둔화의 역풍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요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좋은 종목이지만 은행주 투자자들에겐 너무 긴 시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