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중국 자동차 수출, 한국 따라잡아…지난해 200만대로 90%↑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틈새시장 공략…중국업체 차량 품질 높아져
    한국은 2011년 수출 315만대 정점 찍고 감소세
    중국 자동차 수출, 한국 따라잡아…지난해 200만대로 90%↑
    중국이 지난해 자동차 수출 대수를 거의 곱절로 늘리면서 한국에 맞먹는 수준으로 단번에 올라섰다.

    16일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완성차 수출 대수는 전년의 2배로 늘어난 201만5천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 대수가 200만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2020년 106만대에서 1년 만에 95만대 이상, 90.1% 증가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집계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1∼11월 자동차 수출 대수는 186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8.7% 증가했다.

    아직 지난해 전체 수출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국이 중국 대비 우위를 지켰다고 하더라도 근소한 차이일 것으로 보이며 한국이 중국에 처음으로 추월을 허용했을 수도 있다.

    이호중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중국이 완성차 수출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면서 "올해가 아니더라도 내년쯤에는 중국이 한국을 추월할 것이 확실하다"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말했다.

    한국과 중국의 무역구조가 종전의 상호 보완 중심에서 경쟁 위주로 점차 재편되는 가운데 앞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도 양국이 점유율을 다툴 가능성이 예상된다.

    산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완성차 분야에서도 한중간 수출 경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중국 자동차 수출, 한국 따라잡아…지난해 200만대로 90%↑
    한국의 자동차 수출은 2011년 최초로 300만대를 넘어 315만대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그 뒤 내리막길을 달려 2020년에는 전년의 240만대보다 21.4% 감소한 189만대로 16년 만에 200만대 밑으로 떨어졌다.

    한국은 자동차 수출 대수에서 독일과 일본에 이은 세계 3위였지만, 2016년 멕시코에 추월당해 빅3에서 밀려난 바 있다.

    현대차를 비롯한 한국 완성차 업체들은 관세 회피와 생산원가 절감 등을 위해 현지 생산 전략을 추진해왔기 때문에 수출 물량을 늘리는 데 제약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해 중국은 정부가 자동차 수출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정책을 펴는 데다 중국 현지 업체 제품의 품질이 높아진 것이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게다가 내수 시장이 정체돼 중국 업체들은 해외 시장이라는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이호중 책임연구원은 말했다.

    중국의 자동차 내수 판매는 2017년 사상 최대인 2천472만대를 기록했다가 3년 연속 감소해 2020년에는 2천18만대로 줄었다.

    자동차연구원의 지난해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브랜드 파워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틈새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러시아와 동유럽, 중남미, 동남아, 중동 등 1인당 소득이 비교적 낮고 중국과 정치적 관계가 가까운 곳을 공략하고 있다.

    차종은 가격에 민감한 트럭이나 밴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완성차 수출이 폭증한 것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테슬라 전기차의 수출에 힘입은 면도 있다.

    작년 중국에서 수출한 전기차 31만대 가운데 테슬라가 16만대를 차지했다.

    그러나 수출 증가를 이끄는 주력은 지리(Geely·吉利)나 창청(長城·GWM) 같은 현지 자동차 업체들이다.

    니오와 샤오펑 등 전기차 업체들도 노르웨이 등 유럽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전기차 시대를 맞아 중국 완성차의 수출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K로봇팔'로 선각 공장 통째 자동화…"美와 팩토리 수출까지 협력"

      조선업은 자동화가 쉽지 않은 대표적인 산업 분야다. 구조물이 워낙 커 공장 밖에서 하는 작업이 많은 데다 고객 주문에 따라 매번 설계가 달라지기 때문에 자동화의 핵심인 공정 단순화가 어려워서다.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이런 ‘고차 방정식’의 해법을 하나둘 찾아가고 있다. 정교한 로봇팔을 활용해 철판을 자르고 이어 붙여 선박 외관과 뼈대를 만드는 선각 공장 자동화를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용접 품질이 더 좋아졌는데도 관련 인력을 30~40% 줄일 수 있는 ‘마법’을 직접 확인한 미국 조선사와 상무부가 “미국에도 지어달라”고 러브콜을 보낼 정도다. ◇자동화로 마스가 협력지난 9일 찾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2야드 선각 공장에서 용접기를 쥔 건 3개의 로봇팔뿐이었다. “10여 개 철판을 설계도대로 용접하라”는 미션을 받은 로봇팔들은 7분 동안 철판을 스캔한 뒤 철판을 자르고 이어 붙였다. 로봇팔은 손 떨림도 없고 쉬는 시간도 없이 묵묵히 맡은 일을 했다. 사람이라곤 바로 옆 상황실에서 지시를 내리고 업무를 지켜보는 작업자 두 명뿐이었다. 나머지 작업자들은 다른 공정으로 옮겨갔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일부 공정이 아니라 선각 공장 전체를 자동화한 건 업계 최초”라며 “자동화 설비가 안정화하면 작업자는 50% 정도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인건비보다 더 큰 수확은 품질이다. 사람은 작업시간이 길어질수록 집중도가 떨어지고 용접기 무게 때문에 팔이 떨릴 수밖에 없다. 로봇은 그럴 일이 없다. 철판 절단·용접·성형 등으로 시작한 로봇팔의 업무 범위가 확대되면 조선소를 24시간 돌리는 것도 가능하

    2. 2

      "어중간한 개입은 환투기 세력 불러"

      정부의 각종 환율 안정 대책에도 원·달러 환율이 오르자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실효성 없는 대책이 반복되면 투기 세력이 가담할 수 있다”며 “시장의 기대심리를 꺾을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18일 전화 인터뷰에서 “작년 말 외환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했을 때 환율 오름세를 완전히 꺾지 못하면서 시장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며 “시장 개입은 신중하게 결정하되, 한번 개입하면 끝장을 볼 생각으로 원·달러 환율을 1300원대까지 눌렀어야 했다”고 조언했다. 안 교수는 “외화보유액을 아껴 쓰려다 보니 개입 효과가 약했다”며 “시장 참가자들도 외환당국의 카드에 ‘맞아 보니 별로 아프지 않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시중은행 이코노미스트도 “작년 말 개입으로 환율이 1420원대까지 빠졌을 때 마지막 ‘한 끗’이 아쉬웠다”며 “정부의 어중간한 개입과 환율 반등이 반복되자 외환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주저하던 투기 세력까지 원화 약세에 베팅하고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타이밍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원·달러 환율 1480원 안팎에서 외환당국이 시장 개입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서다. 안 교수는 “정부가 쓸 수 있는 정책 카드를 다 꺼내는 바람에 자신의 패를 먼저 보여주고 포커 게임을 하는 것과 다르지 않게 됐다”고 했다.전문가들은 2022년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2년 9월 엔·달러 환율이 146엔을 돌파하자 일본 외환당국은 24년 만에 엔화 매수 개입

    3. 3

      러트닉 "美에 투자 안하면 반도체 100% 관세"…한국 압박

      미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 반도체 생산국을 상대로 미국 내 생산시설 투자를 하지 않을 경우 수입 반도체에 최대 10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구체적인 반도체 관세 정책에 대해선 “국가별 별도 합의를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내 업계에선 미국 정부가 반도체 현지 투자 압박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사진)은 지난 16일 뉴욕주 시러큐스 인근에서 열린 마이크론 신규 공장 착공식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만들고 싶은 기업에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며 “100% 관세를 내거나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현지에 반도체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투자를 하지 않으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미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8월 수입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뒤 전면 도입을 유예하면서 각국과 개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대만과의 협상에선 미국 내 2500억달러 규모 반도체 라인 신규 투자를 전제로 한 관세 면제 정책에 합의했다.국내 업계에선 미국 정부가 한국에도 비슷한 현지 투자를 요구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타결한 한·미 관세 협상에서 ‘(대만과 체결할) 조건보다 불리하지 않은 조건을 부여한다’는 내용의 최혜국 대우 조항을 확보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대만과 같은 면제 기준이 한국에도 적용되느냐’는 질의에 “국가별로 별도 합의를 할 것”이라며 추가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미국은 14일 발표한 반도체 관세 포고령에서 엔비디아와 AMD의 인공지능(AI) 시스템 반도체를 수입 관세(25%)의 주요 대상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