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6일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를 구매한 소비자들을 겨냥한 ‘큐커 식품관’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온라인 사이트인 삼성닷컴에 마련된 식품관에서 가정간편식(HMR)·밀키트·즉석밥 등을 구매하거나 정기구독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비스포크 큐커는 차별화한 제품력과 구매 약정 서비스인 ‘마이 큐커 플랜’을 기반으로 지난달까지 3만7000여 대가 팔렸다. 마이 큐커 플랜은 즉석식품을 정기구독하면 큐커의 가격을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으로 CJ제일제당, 오뚜기, 앙트레 등 비스포크 큐커 파트너사를 포함한 15개 업체가 큐커 식품관에 입점했다. 삼성전자는 식품 구독 서비스인 ‘마이 큐커 플랜 멤버십’도 함께 선보였다. 비스포크 큐커를 구매한 소비자가 매달 일정 금액 이상의 식료품을 구입하면 월 최대 1만5000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큐커 식품관은 식품 구매에서 정기구독 서비스까지 가능한 새로운 구독 플랫폼”이라며 “새로운 식문화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