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QR코드 검사 접수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대신해 접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QR코드 검사 접수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대신해 접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3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3552명보다 208명 적은 수치다.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확진자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주일 전인 지난 9일 오후 9시 집계치인 2805명과 비교하면 539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7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3000명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005명→3094명→4383명→4165명→4538명→4421명→4194명으로 집계돼 하루 평균 약 3971명을 기록했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확대 등으로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오는 21일께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미크론의 전파력은 기존 델타 변이의 2~3배에 달한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2060명(61.6%)은 수도권에서, 1284명(38.4%)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1117명, 서울 743명, 광주 230명, 인천 200명, 대구 176명, 전남 166명, 부산 118명, 경북 95명, 충남 94명, 전북 92명, 경남 89명, 대전 82명, 강원 78명, 충북 28명, 울산 17명, 제주 12명, 세종 7명 등의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