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인원과 영업시간을 엄격히 제한한 고강도 거리두기 연장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방역 당국 고심이 크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도내에서 12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완주 29명, 전주 23명, 익산 20명, 김제 19명, 군산 16명 등이다.
지난주 집단감염이 발생한 도내 모 대학 운동부 동계훈련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 대학 운동부와 관련한 확진자는 현재까지 54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모 외식업체 매장과 군산지역 가족 모임, 익산의 정육업체 등에서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도 이어졌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1천94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한 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재생산지수도 유행 지속 경향을 의미하는 1을 넘어섰다.
도 관계자는 "곳곳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면서 "동거가족과 대화할 때도 마스크를 꼭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