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창원공장 노조 "해고자 복직 합의 이행하라"
신차 생산설비 공사를 위해 4개월간 휴업했던 한국지엠(GM) 창원공장이 재가동하자 노동조합이 "창원공장 재가동 시작은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부터"라며 해고자 복직을 촉구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17일 한국GM 창원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GM은 해고자 복직 합의를 즉시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는 "신차 생산설비 도입에 따라 창원공장은 정상 운영을 위해 700명 이상 인력 충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합의안대로 해고된 비정규직을 우선 채용하라고 제안했다.

2019년 한국GM 창원공장은 물량 감소를 이유로 비정규직 노동자 585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다음 해인 2020년 한국GM 노사와 고용노동부, 경상남도 등은 창원공장 경영 상황이 호전되거나 일자리가 필요해지면 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를 우선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