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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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호캉스(호텔+바캉스)객은 연휴 기간의 절반 이상을 호텔에서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숙박 플랫폼 '여기어때'에 따르면 이 회사가 설 연휴인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호텔에 머무르는 상품의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박 이상 묵는 연박 건수가 지난해 설 연휴 당시보다 11배 이상 증가했다.

해당 기간 2박 이상 묵는 예약이 전체 숙박 예약 건의 30%를 차지하며 장기간 숙소에 머무르는 방식이 뚜렷했다.
사진=여기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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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속 올해 설 연휴 호캉스 수요는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설 연휴 호텔 예약 건수는 전년보다 8.3배 뛰었다.

예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자들은 한 달도 전부터 예약에 나섰다. 고객은 입실일 기준으로 평균 34.6일 전에 호캉스 상품을 예약했다.

노명헌 여기어때 데이터인사이트팀장은 “최근 방역 조치 강화로 귀성을 포기하고 호캉스를 길게 즐기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명절 문화가 정착과 함께, 긴 연휴를 이용해 여행 또는 호캉스 등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