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소방본부가 지난해 1분마다 119 신고를 접수해 3분마다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소방은 지난해 119 신고 42만7천225건을 접수해 17만5천945회 출동했다고 18일 밝혔다.

119 신고는 화재 1만2천여 건, 구조 3만2천여 건, 구급 11만3천여 건, 민원 1만3천여 건, 기타 25만4천여 건으로 2020년과 견줘 약 10% 늘었다.

실제로 출동에 나선 사례는 17만5천945건으로 구급이 11만6천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조 4만4천여 건, 기타 9천여 건, 화재 4천여 건, 화재 예방 경계 27건 순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19 신고 1천170건을 접수해 482건을 출동, 1분 13초마다 신고를 받고 2분 59초마다 출동한 셈이다.

강원소방은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여가활동이 줄면서 신고·출동 횟수가 감소했지만, 2021년에는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외부활동이 늘면서 신고·출동 횟수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진·의심 환자 긴급이송체계를 구축하고, 백신 접종을 지원하는 등 방역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올해는 지형 특성에 맞는 각종 안전 시책을 발굴해 재난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윤상기 도소방본부장은 "사명감과 명예심을 가슴에 담고 도민 안전과 생명 수호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