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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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청년과 지역에 희망을 주기 위해서 정부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 길을 함께 찾아보자"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에코배터리 포항 제2캠퍼스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시즌2 에코프로' 인삿말에서 "에코프로가 3년간 총 3000 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해 주셨다"며 "중견 기업인 에코프로가 3000 개의 일자리를 약속한다는 것은 대기업으로 보면 몇만 개의 일자리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국가 균형 발전이 되지 않으니까 젊은이들이 모두 다 '서울 가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해서 수도권으로, 수도권으로 매년 10만 명씩 젊은 세대들이 오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도 청년들이 서울에 정주하는 조건 자체가 어렵고 또 그만한 일자리, 주거, 교통, 어느 하나 쉬운 게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해서는 대한민국이 지속가능하지가 않다"고 진단했다.

김 총리는 "3000 개의 청년 일자리를 약속해 주신 에코프로의 결단은 단순히 청년 세대에 주는 건강한 희망적인 메시지일 뿐만 아니라 우리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큰 관점에서도 사실은 큰 의미를 지닌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산학연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