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서울시청 앞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오전 서울시청 앞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오후 6시까지 전국 곳곳에서 400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화요일 동시간대 기준으로 40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1일 4125명 이후 4주 만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425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2734명보다 1522명 많고,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 오후 6시 기준 집계치인 2675명과 비교하면 1581명 많은 수치다. 지난달 하순부터 감소세를 보인 신규 확진자가 최근 다시 증가하는 모양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9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는 21일께 오미크론 변이가 전국에서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383명→4165명→4538명→4420명→4193명→3858명→4072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4233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2760명(64.8%)은 수도권에서, 1496명(36.2%)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1554명, 서울 859명, 인천 347명, 대구 204명, 광주 191명, 부산 171명, 경북 166명, 충남 160명, 경남 126명, 강원 125명, 전북 91명, 충북 77명, 전남 76명, 대전 65명, 울산 25명, 제주 11명, 세종 8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