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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 이상기후로 곳곳에서 물난리…농산물값 추가앙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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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 이상기후로 곳곳에서 물난리…농산물값 추가앙등 우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이상기후로 예년보다 비가 더 자주 많이 내린 가운데 그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프리토리아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콰줄루나탈주 레이디스미스 시에선 클립 강둑이 터지는 바람에 수백 명이 실내 체육시설로 긴급 대피했다.

    도심지구는 허리까지 물이 들어차 고무보트를 이용해서 생후 8개월 된 영아를 포함해 여러 명을 구조해야 했다.

    또 하수가 역류해 수인성 질병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알프레드 두마 시는 저지대가 침수됐다.

    비영리 구호단체 알임다드재단은 뜨거운 식사, 위생 키트, 매트리스, 담요, 아기 음식 등을 수재민들에게 제공했다.

    콰줄루나탈주 시흘레 지카랄라 주지사는 큰물 피해 지역을 재난지구로 선포했다.

    콰줄루나탈주에선 강풍, 번개, 구조물 화재, 폭우, 우박, 구조물 붕괴 등 205건의 사례가 발생해 주택, 학교, 도로, 기간 인프라 등이 피해를 봤다.

    또 16명이 익사했다.

    남아공 이상기후로 곳곳에서 물난리…농산물값 추가앙등 우려
    이스턴케이프주에서도 최근 며칠간 폭우와 홍수로 최소 14명이 숨지고 수백 가구가 집을 잃었다.

    전국적으로 최근 여름 폭풍으로 인해 사망자는 82명에 달한다고 보도채널 eNCA가 이날 전했다.

    농부들도 지난 2, 3개월 과도한 비가 내리자 종자를 제때 심을 수 있을지를 걱정하고 있다.

    남아공에선 수년 전만 해도 주된 기상 리스크는 가뭄이었으나 이제는 지나치게 많은 강수량이 최대 리스크가 됐다고 일간 더시티즌이 한 농업 전문 이코노미스트를 인용해 전했다.

    이상기후로 인해 3계절 연속 강수량이 장기 평균 강수량보다 많았다.

    단 강수량 강도는 보통이어서 농사에 도움을 준 결과, 2021년은 최고 풍년 가운데 한해였다.

    사상 처음으로 옥수수 수확이 2시즌 연속 1천500만t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글로벌 인플레이션 흐름 속에 지난해 11개월간 식품 가격이 6.5% 인상된데다가 올해 곡물 작황 타격 가능성으로 추가 가격 앙등 우려도 커지고 있다.

    벌써 비 피해로 인해 토마토처럼 햇볕을 많이 필요로 하는 농산물의 가격은 이전보다 오름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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