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개통 앞두고 미 항공업계 반발…이유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에미레이트항공, 미 9개 행선지 항공편 연기…일본항공 "보잉777 운항 감축"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개통 앞두고 미 항공업계 반발…이유는?
    미국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 개통을 앞두고 현지 항공업계가 반발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주요 항공사들은 5G 서비스가 심각한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며 이날 항공편을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동통신사들의 5G 서비스 개통 연기 발표에도 해외 대형 항공사들이 서둘러 미국행 항공편을 조정하거나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들 항공사들이 5G에 반발하는 이유는 이 서비스로 비행기의 고도를 측정하는 장치가 교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5G에 사용되는 무선 주파수에 있다.

    미국에서 사용되는 5G 대역은 3.7GHz∼3.98GHz로, 이는 비행기의 높낮이를 측정하는 항공 고도계 운영 대역 4.2GHz∼4.4GHz와 가깝다.

    이에 5G 전송에서 오는 간섭으로 이 항공 고도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특히 항공기가 착륙할 때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고도계는 심각한 간섭 리스크가 있는 환경에서 사용할 수가 없어 예를 들어 시야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비행기의 착륙 능력을 제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미국 10개 메이저 항공회사는 날씨가 좋지 않으면 1천편 이상의 비행기가 딜레이되거나 취소될 수 있고, 많은 항공편이 이륙도 못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5G가 그대로 개통되면 이 대역을 쓰는 미국 항공기 대부분은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5G에 더 민감할 수 있는 보잉 777기를 가장 많이 보유한 에미레이트 항공은 19일부터 미국 9개 도착지로 향하는 항공편을 연기하기로 했고, 일본항공도 보잉 777기 운항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5G 서비스에 따른 우려는 그동안 제기돼 왔다.

    미국 항공기의 항행과 관련해 기술적 지침을 수립하는 기관인 RTCA가 2020년 말 공개한 보고서는 "(5G 서비스가)미국 항공 운영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적절히 완화하지 않으면 많은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재난의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도 "5G로 인한 간섭으로 보잉 787 드림라이너에 탑재된 수많은 시스템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착륙시 속도 감속이 어려워 항로 이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BBC는 다만, 이런 우려는 나라마다 다르며 이는 5G 출시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에서는 미국보다 낮은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간섭 리스크가 줄어들고, 낮은 전력에도 5G 작동이 가능하다.

    프랑스에서는 공항 주위에 이른바 '버퍼존'이라고 하는 완충지역을 만들어 5G 신호가 들어오지 못하게 제한한다.

    미국 규제 당국도 공항 주위에 50개의 임시 버퍼존을 설치하고 5G 지역에서는 고도계보다 위성항법시스템(GPS)을 사용하는 등의 조처를 했다.

    그러나 항공사들은 5G가 공항 2마일(3.2㎞) 내에서는 작동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등 미 당국의 조치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19만8000건…"美 경제 견조"

      새해 초 실업수당을 청구한 미국인 수가 주간 기준 20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월 4∼1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8000건을 기록해 한 주 전보다 9000건 감소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청구 건수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5000건)를 밑돌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감소는 해고가 줄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변동성을 줄인 신규 청구 건수의 4주 이동평균은 전주 보다 6500건 감소한 20만5000건을 기록했다. 노동부는 "2024년 1월 이후 2년 사이에 가장 낮았다"고 설명했다.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25년 12월 28일∼2026년 1월 3일 기준 188만4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9000건 감소했다.미 고용시장이 냉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월가에서는 고용시장 동향을 가늠하기 위해 고용 관련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마켓워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년 전 취임한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경제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2. 2

      가발 쓰고 결혼한 남편, 사기죄로 고소한 인도 아내

      인도의 한 아내가 남편과 시가를 사기죄로 고소했다. 아내는 남편이 고의로 외모와 신상을 속였고 협박과 폭행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15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도 북부 노이다에 거주 중인 A씨는 최근 사기, 가정폭력, 협박 등 혐의로 남편과 시가를 고소했다.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시가가 남편과 관련된 정보를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내용을 고소장에 담았다.A씨는 "머리숱이 많은 남성이라기에 소개받았지만, 심각한 대머리였고 가발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결혼 후에야 알게 됐다. 남편이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고등학교 졸업이 전부였다"고 설명했다.외모와 학력에 이어 경제력도 허위였다. 남편의 연간 소득이 결혼 전 알려 준 금액과 비교해 크게 낮아 안정적으로 가정을 이끌어나가기 어려웠다는 것이 A씨의 입장이다. A씨와 남편은 지난해 1월 결혼했다.A씨가 문제를 제기하자 남편과 시가의 태도가 급변했다고. A씨는 남편이 반복적으로 정신적·신체적 폭력을 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남편에게 귀금속을 빼앗기고 집에서 쫓겨났다고 하소연했다. 빼앗긴 귀금속의 가치는 150만루피(약 2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수사관은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을 입건했다. 휴대전화, 사진, 금융 거래 명세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3. 3

      실종 간호사, 단골 술집 벽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

      일본에서 실종된 20대 간호사가 단골 술집 벽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돼 열도가 발칵 뒤집혔다.14일 일본 후지 뉴스 네트워크(FNN) 등에 따르면 10일 홋카이도 히다카초에 있는 주점 벽 안에서 발견된 시신이 실종된 간호사 쿠도 히나노(28)로 확인됐다.쿠도는 지난달 31일 오후 4시쯤 자택 근처에서 쇼핑하는 모습이 인근 CCTV에 포착된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불명됐다.전날 쿠도는 할머니에게 전화해 "내일은 남자 친구와 느긋하게 보낼 예정이고, 새해 첫날에는 출근한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1일 저녁 쿠도는 직장에 출근하지 않았고, 이를 이상히 여긴 그의 할머니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경찰은 CCTV 영상 등을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히다카초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마츠쿠라 도시히코(49)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쿠도는 마츠쿠라의 가게의 단골로, 엽우회(엽사 모임)에 함께 참가하는 사이였다.경찰 조사 과정에서 마츠쿠라는 "시신을 가게 벽에 숨겼다"며 범행을 시인했다.경찰이 주점 내부를 수색한 결과, 다트 머신 옆에 있는 창고 벽 안쪽에 있는 약 1평(3.3㎡) 남짓한 공간에서 쿠도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벽은 나무판자로 막혀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숨겨놓은 상태였다.경찰은 곧바로 마츠쿠라를 시체 유기 혐의로 체포했다. 부검 결과, 쿠도의 사인은 목 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사망 후 약 10일이 지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마츠쿠라는 시신을 벽에 숨긴 채 2일부터 가게를 정상 운영해 왔다. 특히 매장 방문자들에 따르면, 주점 내에서는 공기청정기 4~5대가 가동되고 있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