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와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시공사인 HDC현산이 공사를 부실하게 관리·감독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붕괴사고는 지난 11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39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다 벌어졌다. 이로 인해 23~38층 구조물이 무너져 근로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사고가 난 화정아이파크 현장은 HDC그룹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가 시행을 맡고, HDC현산이 시공을 진행했다.
수사를 진행 중인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그동안 현장사무소와 하청업체 사무실 등 17곳을 압수수색하고, 현장소장과 HDC현산 공사부장, 감리업체 직원 등 10명을 입건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