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고용노동부,경찰 관계자들이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전 고용노동부,경찰 관계자들이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광주광역시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를 수사하는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19일 오전 9시30분께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고용부와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시공사인 HDC현산이 공사를 부실하게 관리·감독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붕괴사고는 지난 11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39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다 벌어졌다. 이로 인해 23~38층 구조물이 무너져 근로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사고가 난 화정아이파크 현장은 HDC그룹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가 시행을 맡고, HDC현산이 시공을 진행했다.

수사를 진행 중인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그동안 현장사무소와 하청업체 사무실 등 17곳을 압수수색하고, 현장소장과 HDC현산 공사부장, 감리업체 직원 등 10명을 입건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