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개선' AJ네트웍스, 인적분할 재추진…"분할 조건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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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배당 안건도 의결…주당 270원 배당
대형 렌탈사인 AJ네트웍스는 지난해 하반기로 잠정 연기됐던 인적분할을 올해 하반기에 재개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자회사 매각 등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인해 인적분할 일정이 미뤄져 왔으나, 구조조정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최근 재무구조가 눈에 띄게 개선됐고,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분할을 위한 조건이 갖춰졌다는 판단이다.
다만 인적분할 과정에서 신용등급의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일부 채권투자자의 의견에 따라 현재 BBB+(부정적)인 신용등급을 상반기 중 BBB+(안정적)로 회복시켜 분할 후 자금조달에 대한 우려를 조기에 불식시키고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AJ네트웍스 관계자는 "신용평가사와 협의를 통해 지난해 결산이 완료되는 대로 정기평가 일정을 서둘러 추진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한 해 동안 강도 높은 자회사 구조조정으로 2020년말 36개에 달하던 계열사수가 지난해 3분기 26개로 2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자 자회사에 대한 지급보증, 대여금 등 재무적 지원이 줄며 자회사 리스크가 감소했고, 매각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재무비율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그 결과, 부채비율도 큰 폭으로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실제 AJ네트웍스의 작년 3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70%,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219%로, 지난 2020년 말 연결기준 451%, 별도기준 303% 대비 각각 181%, 84% 하락했다.
또 AJ네트웍스는 전날 신년 첫 번째 정기이사회를 개최해 현금배당 안건을 의결했다. 1주당 배당금은 270원(시가배당율 5.0%)으로, 지난해 배당금 보다 60원 높은 수준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121억 원 규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배당금은 사업실적 배당금 220원에 구조조정 성과로 인한 특별배당금 50원이 추가됐으며, 오랫동안 회사를 믿고 지지해 준 주주들과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전했다.
AJ네트웍스는 올해를 New AJ 성장 기반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고 생산성 증대를 통한 수익기반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비즈니스 환경 조성이 확대돼 기존 사업부문의 기회가 확장된 만큼 상시적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리모델링 체계를 구축하고 수시로 점검하는 방식이다.
파렛트 사업부는 기존 사업의 점진적 확대와 함께 내부효율성을 높이며 신규 아이템 발굴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 이미 분할을 염두에 두고 지난해부터 독자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계획도 별도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IT 사업부는 기존 B2B 사업에 무인기기 등 신규 아이템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B2G 전담팀을 신설하고 조직을 확대해 온라인 교육분야 등 신규 사업분야에 적극 대응하면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아이템을 다양화한다는 전략이다.
건설 사업부는 대내외 경기 회복으로 대규모 인프라와 공공부문 개발, 대형 반도체 현장 증축 등이 예정된 곳에 중점적으로 고소장비 영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게차 장기렌탈 강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그동안 자회사 매각 등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인해 인적분할 일정이 미뤄져 왔으나, 구조조정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최근 재무구조가 눈에 띄게 개선됐고,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분할을 위한 조건이 갖춰졌다는 판단이다.
다만 인적분할 과정에서 신용등급의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일부 채권투자자의 의견에 따라 현재 BBB+(부정적)인 신용등급을 상반기 중 BBB+(안정적)로 회복시켜 분할 후 자금조달에 대한 우려를 조기에 불식시키고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AJ네트웍스 관계자는 "신용평가사와 협의를 통해 지난해 결산이 완료되는 대로 정기평가 일정을 서둘러 추진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한 해 동안 강도 높은 자회사 구조조정으로 2020년말 36개에 달하던 계열사수가 지난해 3분기 26개로 2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자 자회사에 대한 지급보증, 대여금 등 재무적 지원이 줄며 자회사 리스크가 감소했고, 매각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재무비율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그 결과, 부채비율도 큰 폭으로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실제 AJ네트웍스의 작년 3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70%,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219%로, 지난 2020년 말 연결기준 451%, 별도기준 303% 대비 각각 181%, 84% 하락했다.
또 AJ네트웍스는 전날 신년 첫 번째 정기이사회를 개최해 현금배당 안건을 의결했다. 1주당 배당금은 270원(시가배당율 5.0%)으로, 지난해 배당금 보다 60원 높은 수준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121억 원 규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배당금은 사업실적 배당금 220원에 구조조정 성과로 인한 특별배당금 50원이 추가됐으며, 오랫동안 회사를 믿고 지지해 준 주주들과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전했다.
AJ네트웍스는 올해를 New AJ 성장 기반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고 생산성 증대를 통한 수익기반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비즈니스 환경 조성이 확대돼 기존 사업부문의 기회가 확장된 만큼 상시적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리모델링 체계를 구축하고 수시로 점검하는 방식이다.
파렛트 사업부는 기존 사업의 점진적 확대와 함께 내부효율성을 높이며 신규 아이템 발굴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 이미 분할을 염두에 두고 지난해부터 독자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계획도 별도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IT 사업부는 기존 B2B 사업에 무인기기 등 신규 아이템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B2G 전담팀을 신설하고 조직을 확대해 온라인 교육분야 등 신규 사업분야에 적극 대응하면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아이템을 다양화한다는 전략이다.
건설 사업부는 대내외 경기 회복으로 대규모 인프라와 공공부문 개발, 대형 반도체 현장 증축 등이 예정된 곳에 중점적으로 고소장비 영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게차 장기렌탈 강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