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퇴직자수 453만명...역대 최고치 경신"
"美 주요 기업, 재택근무·육아휴직 등 복지혜택 확대 중"
"美 근로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워라밸 중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Larry Fink)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 기업 문화가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래리 핑크 CEO는 "팬데믹 이후 기업들의 관심이 직원 복지에 쏠리고 있다면서, 앞으로 유능한 직원들을 영입하기 위해 주요 기업들이 임금 인상 등 다양한 복지 혜택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래리 핑크 CEO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용주와 근로자 사이의 입지가 뒤바뀌었다고 강조했다.
핑크는 "그동안 고용주가 근로자 위에 있었다면 팬데믹 이후 두 집단 간의 위치가 바뀌었다"면서 "최근에는 고용주가 을의 입장에서 실력있는 직원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임금 인상 같은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재택근무, 육아 휴직, 주 4일 근무 등의 복지혜택을 대폭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지난해 11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퇴직 자수는 453만 명으로 2000년 12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핑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직원들의 관심이 워라밸(Work-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 유연한 업무 배치, 복리후생 등의 쏠리고 있다"면서 "직원들이 기업들에게 보다 많은 복지 혜택을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팬데믹 이전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기업 문화지만 퇴직률이 늘어남에 따라 기업들이 근로자들의 고용 환경을 맞춰주고 있다"면서 "이런 변화를 통해 오히려 기업 문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근로자들의 복지 기대치를 맞춰주지 못하는 기업들은 뒤쳐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 CEO들의 최대 고민이 '어떻게 하면 직원들에게 좋은 복지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직장 평가 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사 웹사이트에서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을 검색하는 비율이 팬데믹 이전보다 100% 급증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신건강을 검색하는 사용자들의 비율은 전년비 143%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글래스도어는 "팬데믹 사태 이후 직원들의 최대 관심사가 워라밸(Work-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로 바뀌었다"면서 "좋은 일자리 환경을 제공하는 기업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임기 만료를 앞둔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의 연임이 유력시 됐다.6일 IBK투자증권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서 대표를 차기 대표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연임 여부는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된다. 연임 시 임기는 내년 3월28일까지로 연장된다.서 대표는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지점장과 본부장을 거쳤다. 2021년 IBK저축은행 대표에 이어 2023년 IBK투자증권 대표로 취임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 영업 일부정지 3개월 등의 제재를 내린 가운데, 그 효력이 법원 결정으로 일시 정지됐다.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지난 4일 두나무가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서 이같이 결정했다.재판부는 오는 13일 첫 심문기일이 진행되는 점을 감안, FIU 제재 처분의 효력을 오는 27일까지 잠정적으로 정지시켰다.앞서 FIU는 두나무와 소속 직원의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발했다. 이에 이달 7일부터 6월 6일까지 신규 가입 고객의 가상자산 이전을 제한하는 영업 일부정지 조치 등을 통보했다.두나무는 지난달 27일 서울행정법원에 제재를 취소해달라는 내용의 본안 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도 신청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62·사진)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IBK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6일 서 대표를 차기 대표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연임 여부는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차기 임기는 내년 3월 28일까지다. 서 대표는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지점장과 본부장을 거쳤다. 2021년 IBK저축은행 대표에 이어 2023년 IBK투자증권 대표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