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3원 오른 1,192.4원이다.

환율은 이날 4.9원 오른 1,195.0원에 개장했다.

전날 미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에 상방 압력이 커지는 모습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긴축에 돌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급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60% 급락해 충격이 컸다.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 202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를 돌파했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1.866%로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코스피도 이날 0.83% 하락한 2,840.34에 개장해 위험회피 심리 강화를 반영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 청약 납입금 마련을 위한 외국인의 원화 환전 수요가 대기 중인 점은 환율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늘어날 수 있는 점도 환율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0.08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6.09원)보다 3.99원 올랐다.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연준 긴축 우려에 다시 1,190원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