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비싼 게 대세…유통가, 본 판매 돌입
대형마트가 20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선물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프리미엄 상품을 앞세워 소비자 끌기에 나선 모습이다.

이마트는 설 선물 세트 판매 사전 예약 기간에 10만 원 이상 제품의 매출이 30% 신장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본 판매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을 강화할 계획이다. 냉장 한우는 10%, 굴비는 30% 물량을 더 준비했고, 프랑스 메독 1등급 컬렉션 5대 샤또 와인 5종을 각각 12병씩 한정으로 선보인다.

SSG닷컴도 20일부터 시작되는 본 판매에서 선호도가 높았던 20만 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 세트에 힘을 준다. 20∼27일에는 '쓱배송 명절세트 TOP 100' 기획전을 열고 원하는 시간에 배송해 주는 쓱배송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20일부터 시작되는 본 판매 기간 프리미엄 선물 물량은 20%, 10만∼20만 원대 제품은 10%가량 확대한다. 사전판매 기간 한우 매출이 33.3%, 10만∼20만 원대 선물 매출이 51.5% 늘어난 데 발맞춘 행보다. 무항생제 지리산 한우를 100세트 한정으로 선보이고, 위스키 등 주류 상품 종류도 보강했다.

롯데슈퍼 역시 오늘(19일)부터 선물세트 본 판매에 들어가는데, 행사 카드 구매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상품권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쇼핑몰에서 19일 하루 동안 '깜짝세일 1월 19일'를 진행한다. 설 명절을 앞두고 가전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를 위해 깜짝 기획한 원데이 특별 행사다.

설 명절 대표 효도가전인 안마의자 등 헬스케어 가전부터 집콕족에게 인기인 홈시네마, 홈스토랑 등 다양한 테마별 상품까지 한데 모아 선보인다. 행사 상품을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12% 청구할인도 제공한다.

19일 단 하루 다양한 행사 상품을 준비했는데, TV, 에어컨, 냉장고 등을 제품에 따라 최대 17% 저렴하게 판매한다.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등 이슈 주방·생활가전은 최대 40% 이상 가격을 낮췄다.

김규호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마케팅팀장은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에게 가전제품 선물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마련하며 기분 좋은 한 해의 시작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 선물 비싼 게 대세…유통가, 본 판매 돌입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