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와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해 부동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공유오피스가 서울에 처음 문을 연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프롭테크 빌리지'(PROPTECH VILLAGE) 개소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모바일·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접목한 부동산 서비스를 의미한다.

프롭테크 빌리지는 부동산원 서울사옥의 4층 전체를 공유형 오피스 형태로 리모델링해 꾸몄다.

국토부, '부동산 신산업' 프롭테크 스타트업에 공유오피스 지원
전용면적 308㎡ 규모의 이 공간은 26명이 사용할 수 있는 개별 책상·의자와 4∼14인용 회의실 4개, 식음료가 제공되는 휴식공간(라운지) 등을 갖췄으며 사무자동화(OA) 기기가 지원된다.

이미 지난해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오아시스비즈니스, 리버블, 원더무브 등의 스타트업이 입주를 확정했다.

입주 기업은 1년 동안 무상으로 공유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내년도 입주 기업은 올해 경진대회 수상팀을 대상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김형석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프롭테크 빌리지가 부동산 신산업 분야의 우수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화에 성공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부동산원과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