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이재명 욕설, AI로 만든다고" vs 김재원 "흉내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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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형·형수가 母 때리면 가만 있겠느냐"
김재원 "필부라면 몰라도 대선 후보라면…"
김재원 "필부라면 몰라도 대선 후보라면…"
방송인 김어준 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욕설 파일을 인공지능(AI)을 통해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 후보의 욕설은 AI에게 아무리 훈련을 시켜도 흉내를 낼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김어준 씨는 19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어둠의 경로(를 통한) 제보가 있다"며 "AI 전문가들하고 오랫동안 방송을 하면서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을 들어봤는데 우는 것과 화내는 것도 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후보가 구사하는 욕설은 한국어로 구사할 수 있는 가장 극악무도한 수준"이라면서 "그래서 아마 딥러닝 훈련을 아무리 시켜도 AI가 이 후보의 욕설을 흉내 내기는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김어준 씨는 재차 "AI는 미치지 않는다"면서 "저도 (이 후보의) 욕설 전체를 들어봤는데 예를 들어 만약 형님과 형수가 어머님을 패고 여동생도 피를 흘리게 하고, 욕설을 하면 가만있겠느냐"고 역공을 펼쳤다.
김 최고위원은 "가족 간의 일은 잘 모르지만 제가 생각건대 한 사람의 잘못만이 아닐 수가 있다"면서 "필부들의 삶에는 충분히 그럴 수가 있는데 대통령에 출마해서 나오면서 국민의 정신적인 기준을 어지럽히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아무리 그래도 사람으로서 하지 않아야 할 금도는 있다"며 "당사자인 형님과는 싸웠다고 하더라도 형수님은 좀 다르지 않으냐"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와 친형 고(故) 이재선 씨의 갈등을 다룬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는 지난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가 욕설하는 내용이 담긴 미공개 통화 녹음 파일 35건을 공개했다. 공개된 파일에는 이 후보가 통화에서 재선 씨와 형수인 박인복 씨에게 욕설하면서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겠다고 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후보는 자신의 통화 녹음 파일에 관해 "공인으로서 이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한다"며 "다시는 벌어지지 않을 일이니 국민께서 용서해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김어준 씨는 19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어둠의 경로(를 통한) 제보가 있다"며 "AI 전문가들하고 오랫동안 방송을 하면서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을 들어봤는데 우는 것과 화내는 것도 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후보가 구사하는 욕설은 한국어로 구사할 수 있는 가장 극악무도한 수준"이라면서 "그래서 아마 딥러닝 훈련을 아무리 시켜도 AI가 이 후보의 욕설을 흉내 내기는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김어준 씨는 재차 "AI는 미치지 않는다"면서 "저도 (이 후보의) 욕설 전체를 들어봤는데 예를 들어 만약 형님과 형수가 어머님을 패고 여동생도 피를 흘리게 하고, 욕설을 하면 가만있겠느냐"고 역공을 펼쳤다.
김 최고위원은 "가족 간의 일은 잘 모르지만 제가 생각건대 한 사람의 잘못만이 아닐 수가 있다"면서 "필부들의 삶에는 충분히 그럴 수가 있는데 대통령에 출마해서 나오면서 국민의 정신적인 기준을 어지럽히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아무리 그래도 사람으로서 하지 않아야 할 금도는 있다"며 "당사자인 형님과는 싸웠다고 하더라도 형수님은 좀 다르지 않으냐"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와 친형 고(故) 이재선 씨의 갈등을 다룬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는 지난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가 욕설하는 내용이 담긴 미공개 통화 녹음 파일 35건을 공개했다. 공개된 파일에는 이 후보가 통화에서 재선 씨와 형수인 박인복 씨에게 욕설하면서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겠다고 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후보는 자신의 통화 녹음 파일에 관해 "공인으로서 이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한다"며 "다시는 벌어지지 않을 일이니 국민께서 용서해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