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동산 코인으로 전 국민에게 사업 기회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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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본사서 '가상자산 거래소 현장 간담회' 진행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대표들과 의견 나눠
빗썸 회원 가입하고 1호 NFT 발행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대표들과 의견 나눠
빗썸 회원 가입하고 1호 NFT 발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9일 국내 4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대표들을 만나 '이재명표 부동산 코인'의 실현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후보는 이날 두나무 본사에서 열린 '가상자산거래소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국내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대표들과 업계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후보는 특히 이전부터 내놓은 부동산 관련 가상자산 발행에 대한 관심을 공유했다. 그는 "부동산 투기가 국가적 문제이지 않나. 부동산 투자를 꿈꾸는 전 국민에게 대규모 부동산 개발에 참여할 기회를 줄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부동산 개발 이익을 가상자산으로 발행해 수익을 공유하는 구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이 후보는 부동산 개발이익을 기반으로 한 1000조원 규모의 '부동산 가상자산' 발행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해당 사안은 아직 공약화 단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으나 "이 후보가 특별히 진흥시키는 방향으로 고민 중인 게 맞다"고 일부 인정한 바 있다.
이후 관련 언급을 아끼던 이 후보가 2030 가상자산 투자자를 공략한 '코심(코인 표심)'을 잡겠다고 만든 간담회에서 부동산 가상자산에 대해 다시 입을 연 것은 향후 해당 사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허백영 빗썸 대표는 이 후보가 제안한 '부동산 가상자산' 구상에 대해 "사실상 부동산 투자에 핵심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블록체인 기술에 많이 있다"며 "이 후보 말씀대로 부동산 가상자산을 발행하면 많든 적든 양질의 부동산 자산에 누구나 투자할 기회를 얻는 것"이라며 동의했다.
이 후보는 "국민적 공감대만 형성되면 대규모 부동산 개발 사업 기회를 가상자산화해서 전 국민에게 주고 싶다"며 "국민들에게는 대규모 부동산 개발 사업에 대한 참여 기회를 주고 효과적인 자금 조달 수단이 될 수 있다. 부동산 개발에 따른 불로소득도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시장이) 가상자산과 결합하면 안정성이 높아지고, 시장이 커지는 만큼 이익도 생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현장에서 직접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가입했다. 이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를 약속한 '이재명은 합니다 소확행 공약 1호' 글을 1호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행했다. 다만 해당 NFT의 판매는 선관위의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 관련 지침이 나오면 가능해질 전망이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사회 환원한다.
아울러 이 후보는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가상자산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가상자산 법제화 △가상자산공개(ICO) 허용 검토 △증권형 가상자산 발행과 공개(STO) 검토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축 지원 등 4대 공약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첫 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를 약속했다"며 "이를 실천한 것처럼 당장 해야 하는 일이라면 지금 당장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가상자산 시장이 가장 안전하고 이익이 되며 신뢰받는 시장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와 공정한 시장 질서 구축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가상자산(코인) 투자 정보 플랫폼(앱) '블루밍비트'에서 더 많은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
이 후보는 이날 두나무 본사에서 열린 '가상자산거래소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국내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대표들과 업계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후보는 특히 이전부터 내놓은 부동산 관련 가상자산 발행에 대한 관심을 공유했다. 그는 "부동산 투기가 국가적 문제이지 않나. 부동산 투자를 꿈꾸는 전 국민에게 대규모 부동산 개발에 참여할 기회를 줄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부동산 개발 이익을 가상자산으로 발행해 수익을 공유하는 구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이 후보는 부동산 개발이익을 기반으로 한 1000조원 규모의 '부동산 가상자산' 발행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해당 사안은 아직 공약화 단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으나 "이 후보가 특별히 진흥시키는 방향으로 고민 중인 게 맞다"고 일부 인정한 바 있다.
이후 관련 언급을 아끼던 이 후보가 2030 가상자산 투자자를 공략한 '코심(코인 표심)'을 잡겠다고 만든 간담회에서 부동산 가상자산에 대해 다시 입을 연 것은 향후 해당 사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허백영 빗썸 대표는 이 후보가 제안한 '부동산 가상자산' 구상에 대해 "사실상 부동산 투자에 핵심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블록체인 기술에 많이 있다"며 "이 후보 말씀대로 부동산 가상자산을 발행하면 많든 적든 양질의 부동산 자산에 누구나 투자할 기회를 얻는 것"이라며 동의했다.
이 후보는 "국민적 공감대만 형성되면 대규모 부동산 개발 사업 기회를 가상자산화해서 전 국민에게 주고 싶다"며 "국민들에게는 대규모 부동산 개발 사업에 대한 참여 기회를 주고 효과적인 자금 조달 수단이 될 수 있다. 부동산 개발에 따른 불로소득도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시장이) 가상자산과 결합하면 안정성이 높아지고, 시장이 커지는 만큼 이익도 생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현장에서 직접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가입했다. 이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를 약속한 '이재명은 합니다 소확행 공약 1호' 글을 1호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행했다. 다만 해당 NFT의 판매는 선관위의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 관련 지침이 나오면 가능해질 전망이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사회 환원한다.
아울러 이 후보는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가상자산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가상자산 법제화 △가상자산공개(ICO) 허용 검토 △증권형 가상자산 발행과 공개(STO) 검토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축 지원 등 4대 공약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첫 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를 약속했다"며 "이를 실천한 것처럼 당장 해야 하는 일이라면 지금 당장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가상자산 시장이 가장 안전하고 이익이 되며 신뢰받는 시장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와 공정한 시장 질서 구축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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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