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만에 복귀하는 미셸 위 "자랑스러운 엄마 되기 위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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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휴가'를 마치고 7개월만에 필드로 돌아오는 재미동포 미셸 위(33)가 복귀전을 앞두고 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오는 2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왕중왕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에 출전하는 그는 LPGA투어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먹고 자고 숨쉬는 건 골프를 위해서였다"면서 "딸 매케나를 얻은 뒤에는 삶의 우선 순위가 바뀌었다. 선수로 다시 복귀한 건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어서였다"고 밝혔다.
미셸 위는 2019년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프런트에서 일하고 있는 조니 웨스트와 결혼했다. 웨스트는 NBA 로고 주인공인 '레전드' 제리 웨스트의 아들이다. 2020년 출산 휴가(Maternity Leave)에 들어가면서 한 해를 통째로 쉬었고 그 해 6월 딸을 출산했다. 지난해에는 초청 선수 자격 등으로 6차례 대회에 나왔지만 '정식 복귀'는 아니었다. 6개 대회에서 2번 컷 통과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한 그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투어에서 뛸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는 2018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했다. 지난해까지 참가 자격이 있었지만, 당시 출산 휴가 중이어서 출전 자격이 올해까지 유예됐다. 미셸 위는 "예전에는 골프 성적이 내 기분을 좌지우지 했지만 이제는 딸이 골프를 대신하고 있다"며 "딸의 미소만 봐도 좋지 않은 기분들이 모두 달아난다"고 했다.
LPGA투어 2022시즌 개막전인 이번 대회는 프로 선수와 셀러브리티 아마추어가 한 조로 경기하는 프로암 형식의 대회다.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전 야구 선수 존 스몰츠(미국) 등도 참가한다. 스몰츠는 이 대회 2019·2020년 셀러브리티 부문 챔피언이다. 지난 2년간 LPGA투어 우승자들과 셀러브리티들이 함께 경기하지만, 점수는 따로 계산한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아림(27), 박희영(35), 이미림(32) 등이 출전한다.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5), 재미동포 대니엘 강(30) 등도 모습을 드러낸다.
LPGA투어는 올해 34개 대회 총상금 9050만달러(1078억6695만원)를 걸고 열린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US여자오픈의 경우 총상금이 1000만달러(약 119억원)로 증액됐다. 우승상금만 180만달러(약 21억4000만원)이다. 지난 시즌 LPGA투어에서 상금으로 180만달러를 이상 번 선수는 고진영(27)과 넬리 코르다(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 3명 밖에 없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미셸 위는 2019년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프런트에서 일하고 있는 조니 웨스트와 결혼했다. 웨스트는 NBA 로고 주인공인 '레전드' 제리 웨스트의 아들이다. 2020년 출산 휴가(Maternity Leave)에 들어가면서 한 해를 통째로 쉬었고 그 해 6월 딸을 출산했다. 지난해에는 초청 선수 자격 등으로 6차례 대회에 나왔지만 '정식 복귀'는 아니었다. 6개 대회에서 2번 컷 통과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한 그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투어에서 뛸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는 2018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했다. 지난해까지 참가 자격이 있었지만, 당시 출산 휴가 중이어서 출전 자격이 올해까지 유예됐다. 미셸 위는 "예전에는 골프 성적이 내 기분을 좌지우지 했지만 이제는 딸이 골프를 대신하고 있다"며 "딸의 미소만 봐도 좋지 않은 기분들이 모두 달아난다"고 했다.
LPGA투어 2022시즌 개막전인 이번 대회는 프로 선수와 셀러브리티 아마추어가 한 조로 경기하는 프로암 형식의 대회다.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전 야구 선수 존 스몰츠(미국) 등도 참가한다. 스몰츠는 이 대회 2019·2020년 셀러브리티 부문 챔피언이다. 지난 2년간 LPGA투어 우승자들과 셀러브리티들이 함께 경기하지만, 점수는 따로 계산한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아림(27), 박희영(35), 이미림(32) 등이 출전한다.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5), 재미동포 대니엘 강(30) 등도 모습을 드러낸다.
LPGA투어는 올해 34개 대회 총상금 9050만달러(1078억6695만원)를 걸고 열린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US여자오픈의 경우 총상금이 1000만달러(약 119억원)로 증액됐다. 우승상금만 180만달러(약 21억4000만원)이다. 지난 시즌 LPGA투어에서 상금으로 180만달러를 이상 번 선수는 고진영(27)과 넬리 코르다(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 3명 밖에 없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