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서도 이달 중으로 오미크론이 우세종 될 것"
오미크론 확산 비상…대구시, 내일 긴급 의료대응전략 회의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오미크론 의료대응전략 긴급회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12월 20일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된 데 이어 어린이집, 종교시설, 체육시설, 학원 등에서 다수의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2월 5주차에 13.0%였던 확진자 중 오미크론 검출률은 2주만인 1월 2주차에 23.8%로 급증했다.

시는 오미크론이 이달 중으로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0일 오후 별관 대강당에서 지역 의사회, 약사회, 감염병전담병원 책임보직자, 총괄방역대책단 자문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방역 및 의료대응체계를 전면 점검할 예정이다.

이영희 시민건강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연장과 60세 이상 3차 백신 접종 등 효과로 올해 들어 잠시 정체 국면이었던 확진자 발생 상황이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또다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은 19일 영상회의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부서원 전체가 함께 자가격리에 들어가거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상하급 직원 간 식사 등 마스크를 벗고 하는 행위를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