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공포'에 기술주 일제히 약세…나스닥 1.1%↓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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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급등세 멈췄지만 공포 여전
유럽·베트남 상승·중국 하락
유럽·베트남 상승·중국 하락
[글로벌시장 지표 / 1월 20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6.64포인트(1.15%) 떨어진 14,340.2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39.82포인트(0.96%) 하락한 35,028.6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4.35포인트(0.97%) 하락한 4,532.7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장중 1.904%까지 올랐다가 증시 마감 무렵 전장보다 1.9bp(1bp=0.01%포인트) 내린 1.849%를 나타냈다. 금리가 급등세를 멈췄지만,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등락하던 주식시장은 하락했다.
전날 금리 상승에 대한 공포감이 두드러졌던 기술주는 약세를 이어갔다.
애플은 2.10% 떨어졌고 아마존닷컴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도 각각 1.65%, 0.65% 각각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장이 완전히 안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기업들의 실적발표는 순조로운 편이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S&P500지수 편입 기업 중 44개사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이중 73%는 월가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실적 증가를 밝힌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는 0.41% 올랐다. 모간스탠리 역시 4분기 이익이 월가 기대치를 웃돌아 1.85% 뛰었다.
[특징주]
■ 기술주
애플 2.1%, 아마존 1.65% 등 마이크로소프를 제외한 대형기술주들은 이날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 3.2%, 마이크론 3.09%을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들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 자동차주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포드와 GM은 각각 8%, 4.3% 떨어졌다.
■ 게임주
전날 MS가 게임사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날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규모 인수로 MS의 X박스 콘솔 게임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을 앞지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소니의 주가는 5.80% 떨어졌다.
■ 주택건설주
주택 건설 관련 기업들은 키뱅크의 업종 투자의견 하향 속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KB홈은 3.96% 떨어졌고 레나와 D.R.호턴도 각각 4.37%, 3.28% 떨어졌다.
■SoFi 테크놀로지스
소파이는 지역은행 골든퍼시픽뱅크 인수에 대한 승인을 받으면서 이날 13.7% 급등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증시는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포인트(0.23%) 상승한 480.9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7.16포인트(0.24%) 뛴 1만5809.72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9.15포인트(0.55%) 오른 7172.98,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6.11포인트(0.35%) 상승한 7589.66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33% 내린 3,558.18포인트로 마쳤고, 선전성분지수는 1.28%,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2.17% 떨어졌다.
이날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가 크게 하락한 것이 전체 증시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중국 당국이 에너지저장장치용 리튬배터리 안전과 관련한 표준을 마련할 것이란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전기차 배터리 대표 종목인 CATL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 급락했고, 중과전기와 덕새전지도 각각 8% 넘게 떨어졌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19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는 증권사들의 2021년 호실적 결과 발표가 이어지며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베트남 최대증권사 사이공증권(SSI)과 VN다이렉트증권(VND)의 경우 지난해 각각 3조3,500억동과 2조7,340억동의 연간 세전 이익을 기록했다. 이날도 SSI와 VND는 6.86%, 6.89% 오르며 VN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VN지수는 전날에 비해 3.85p(0.27%) 상승한 1,442.79p로 장을 마쳤고, 총 거래대금은 22조9천9백억동(VND) 미화로는 약 10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5.49p(0.37%) 내린 1,482.55p로 마감했고, 18개 종목이 상승 10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11.89p 떨어진 409.31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0.37p 오른 107.84p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이날 국제유가는 7년여 만에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1.53달러(1.79%) 오른 배럴당 86.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4년 10월 8일 이후 최고치다.
[금]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30.80달러(1.7%) 오른 온스당 1843.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