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HLB)는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에 관한 2건의 논문이 미국임상종양학회 위장관종양 심포지엄(ASCO GI 2022)에서 발표된다고 20일 밝혔다.

리보세라닙은 암조직의 신생혈관 및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면역세포를 정상화하기 위한 표적항암제다. '혈관내세포성장인자수용체2(VEGFR-2)'를 표적한다. 에이치엘비가 세계 권리를 보유했다.

ASCO GI 2022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달 20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난치성 식도암과 위암 등에 대한 리보세라닙의 병용요법 중국 임상 결과가 포스터로 발표된다.

식도암 2상은 허페이 과학기술대 제1부속병원에서 진행됐다. 중증 식도암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과 함께 'PD-1'을 억제하는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세포독성항암제인 ‘이리노테칸’를 2차 치료제로 병용 투여했다. 그 결과 1명의 환자에서 완전 관해가 관찰됐다. 객관적반응률(ORR)은 56.25% 질병통제율(DCR)은 81.25%을 기록했다.

위암 2상은 중국 광저우 중산대 제1부속병원에서 28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리보세라닙과 이리노테칸을 병용투여한 결과 1명의 완전 관해 사례가 확인됐다. ORR과 DCR은 각각 35.48%와 61.29%였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