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상대 특별당비 모금도 병행…"선거자금 투명하게 마련"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거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펀드'를 모금한다.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펀드 주관사 모집을 공고했다.

오는 25일까지 신청을 받아 2월 중 펀드를 모금하도록 할 계획이다.

1인당 최소 2만 원을 펀드에 투자하면 윤 후보가 15% 이상의 득표로 선거 비용을 전액 보전받은 뒤 늦어도 오는 5월 중에 원금에 이자를 더해 돌려주는 방식의 펀드다.

펀드 목표액은 200억∼300억 원이며, 이자율은 3% 안팎으로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와 별도로 지난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당원들을 상대로 특별당비 모금에 나섰다.

윤 후보의 깨끗한 선거 비용 마련을 목표로 현재 중앙당에서 직접 자동응답 전화(ARS)를 통해 모금을 독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사무처 관계자는 20일 통화에서 "펀드와 특별당비 모금을 통해 선거 자금을 투명하게 마련하는 동시에 정권 교체의 열망을 하나로 모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펀드' 모금…최고 300억 목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