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도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진전시켜 나간다는 원칙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원칙 위에서 한반도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미국 등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주재한 당 정치국 회의에서 "우리가 선결적으로, 주동적으로 취하였던 신뢰 구축 조치를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해볼 데 대한 지시를 해당 부문에 포치(하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8년 4월 당 전원회의에서 당시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선제적으로 선언했던 핵실험·ICBM 발사 모라토리엄을 3년 9개월 만에 철회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