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병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한 이후 각국은 봉쇄와 경기 위축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 역시 방역을 명분으로 강력한 통제정책을 시행한 탓에 국민의 행동에 제약이 많았다. 다음달 치러지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통제의 고삐를 더욱 죄는 모양새다.
그런 만큼 조형물에 새겨진 ‘호약동방(虎躍東方·호랑이가 동방을 뛰어다니다)’이라는 문구가 남다르게 다가온다. 자유롭게 활동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가 같을 것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