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주편자황제약에 대한 투자 선호도는 별점 1(약)~5(강)점 중 4점을 부여했다.
대표 제품인 편자황은 3g 용량으로 한 알씩 고가에 판매되는 건강보조제다. 원료 자체의 희소성 등으로 인해 2015년부터 16차례 가격이 인상됐다. 권장 소비자가는 590위안(약 11만원)이지만 최종 소비자가격은 지난해 6월 한때 3000위안(약 56만원)까지 상승했다.
장주편자황제약은 가격 및 공급을 안정하기 위해 ‘티몰(Tmall)’과 ‘징동’ 등의 플랫폼에 온라인 직영점을 개설했다. 신규 온라인 직영점의 평균판매가격(ASP)은 권장 소비자가를 유지하지만, 출고가는 다른 유통망에 비해 높게 책정됐다. 온라인 유통망의 높은 출고가 및 판매관리비 비중 감소가 마진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 결과 지난해 3분기 장주편자황제약의 순이익은 8억9000만위안(약 16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매출 성장률인 24%을 크게 뛰어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36.1%와 30.3%로 2020년 대비 9.1%포인트와 6.4%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주편자황제약의 주가는 지난해 세 차례의 큰 조정을 받았지만, 전반적으로 우상향의 추세를 유지했다고 했다. 기초체력(펀더멘탈)의 문제가 아닌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백승혜 연구원은 “장주편자황제약은 중국 전통 중의약 시장에서 독보적인 브랜드로 매년 20% 이상의 안정적인 이익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도 중국 소비 시장 회복과 함께 양호한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