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화우, 중대재해 비상대응팀 신설
법무법인 화우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태스크포스(TF)에 중대재해 비상대응팀을 설치하고 중대재해 CPR 센터의 산업별 데이터에 기반을 둔 예방 및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비상대응팀은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하면 고용노동부와 검찰, 경찰의 수사절차 및 행정 절차, 민사 절차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앞으로 형사대응그룹과 경찰수사대응팀 등 전문 인력들을 활용해 현장대응팀을 구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화우는 최근 검찰·경찰·법원·고용노동부 및 산업안전공단 출신 전문가를 50명으로 늘렸다.

비상대응팀에는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를 지낸 박상훈 대표변호사와 행정법원 판사 출신의 오태환 변호사가 투입됐다. 이외에도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을 지낸 고재철 고문과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 근로개선지도과장 출신인 신현수 전문위원, 한국건설가협회 사무국장이었던 최동식 전문위원 등 현장 전문가도 포함됐다.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TF에는 검찰·경찰 출신 전문인력도 합류했다. 대전고검장을 지낸 조성욱 대표변호사와 대검찰청 공안1과장을 역임한 김재옥 변호사, 창원지검 공안부장 출신 이문성 변호사,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을 지낸 김영기 변호사, 부산경찰청장 출신 허영범 고문 등이 해당조직을 이끈다.

화우는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중대재해 CPR센터를 통해 국가중대재해 예방 및 대응체계와 기업별 대응 시나리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화우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안전한 노동 환경 조성과 법적 위험 차단을 위해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