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민영방송 니혼TV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측이 이와 같은 이유로 해당 선물을 되돌려 보내고 강하게 항의했다.
니혼TV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주 (주한 일본대사에게) 보낸 설날 선물에 시마네현 다케시마(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부르는 명칭)의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대사관은 선물 수령을 거부하고 한국 측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니혼TV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부부 명의로 된 선물 상자에 독도 그림이 그려져 있고 ‘임기 마지막 해 하루 하루를 소중하게 국정을 완수하고자 한다‘라고 적힌 문 대통령의 편지가 첨부돼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선물은 국가 유공자와 한국 주재 각국 대사와 외국 언론 관계자 등 약 1만 5000명에게 전해진 바 있다.
니혼TV는 일본 대사관 관계자를 인용해 아이보시 대사가 선물의 수취를 거부하고 반송한 뒤 21일 한국 측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