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PSI 조사 결과…1월 업황은 하락세 멈춰

다음 달 제조업 업황이 자동차, 휴대전화, 가전 등을 중심으로 이번 달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산업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 175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2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107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개선 의견이, 0에 근접할수록 악화 의견이 많음을 의미한다.

2월 제조업 업황 상승 전망…반도체·디스플레이는 부정적
업황 전망 PSI는 전월(91)보다 상승한 동시에 4개월 만에 기준점인 100을 웃돌았다.

내수(104)와 수출(114)이 모두 100을 상회하며 5개월 만에 상승 전환됐고, 생산(106)과 투자액(111)도 전월에 이어 추가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115), 휴대전화(140), 가전(113), 조선(114), 기계(113), 철강(107), 섬유(112)에서 100을 넘겨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반면에 반도체(87), 디스플레이(80), 화학(95), 바이오헬스(90)는 100을 밑돌았다.

이달과 비교하면 자동차(-11), 화학(0), 바이오헬스(-29)를 제외하고 대부분 전망이 나아졌다.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1월 업황 현황 PSI는 94로 10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여전히 100을 넘지 못했다.

내수(94)와 채산성(90)이 100을 하회했고 수출(101), 생산(106), 투자액(108)은 100을 웃돌았다.

업종별로 보면 휴대전화(112), 가전(106), 자동차(112), 조선(114)이 100을 넘겼으나 반도체(61), 디스플레이(55), 화학(82), 철강(87)은 여전히 100을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철강(+40), 바이오헬스(+20), 조선(+14), 기계(+16)가 두 자릿수 상승한 반면 반도체(-6), 디스플레이(-5), 휴대전화(0), 자동차(-19), 화학(-9)이 부진했다.

2월 제조업 업황 상승 전망…반도체·디스플레이는 부정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