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명 거리로"…유럽 곳곳서 '백신 패스'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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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곳곳에서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백신 패스 의무화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하면서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내무부는 백신 패스 제도가 시행되기를 이틀 앞두고 프랑스 전역에서 3만8000여명이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수도 파리에서는 극우파 유력 정치인 플로리앙 필리포의 요청에 따라 거리로 나온 5200여명의 시위대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프랑스 국기를 흔들며 "백신 패스, 완전한 저항"이란 구호를 외쳤다.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과 제2도시 예테보리에서도 수천명의 시위대가 백신 패스 반대 시위를 벌였다. 약 9000명의 시위대가 스톡홀름의 거리를 지나 도심 광장까지 행진하며 "백신 패스 반대, 자유 찬성" 등의 구호를 외쳤다. 스웨덴 제2도시인 예테보리에서도 1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비슷한 시위가 열렸다.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는 시위대 4000여명이 중심가를 행진했다. 다만 현지 경찰에는 어떠한 불안이나 폭력사태도 보고되지 않았다. 이밖에 그리스 아테네 등지에서도 백신 패스 강화 등 정부 방역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내무부는 백신 패스 제도가 시행되기를 이틀 앞두고 프랑스 전역에서 3만8000여명이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수도 파리에서는 극우파 유력 정치인 플로리앙 필리포의 요청에 따라 거리로 나온 5200여명의 시위대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프랑스 국기를 흔들며 "백신 패스, 완전한 저항"이란 구호를 외쳤다.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과 제2도시 예테보리에서도 수천명의 시위대가 백신 패스 반대 시위를 벌였다. 약 9000명의 시위대가 스톡홀름의 거리를 지나 도심 광장까지 행진하며 "백신 패스 반대, 자유 찬성" 등의 구호를 외쳤다. 스웨덴 제2도시인 예테보리에서도 1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비슷한 시위가 열렸다.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는 시위대 4000여명이 중심가를 행진했다. 다만 현지 경찰에는 어떠한 불안이나 폭력사태도 보고되지 않았다. 이밖에 그리스 아테네 등지에서도 백신 패스 강화 등 정부 방역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