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전매체 "윤석열, 사퇴해야"…尹 "저를 전쟁광으로 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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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메아리 "尹, 구태 색깔론 대결 조장"
"대북 선제 타격론은 위험천만한 망언"
윤석열 "北·민주당 원팀…명백한 선거 개입"
"선제타격은 자위적 조치…국민 안전 지켜야"
"대북 선제 타격론은 위험천만한 망언"
윤석열 "北·민주당 원팀…명백한 선거 개입"
"선제타격은 자위적 조치…국민 안전 지켜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북한 선전 매체 통일의 메아리가 사퇴를 요구한 것을 두고 "북한과 더불어민주당은 '원팀'이 돼 저를 전쟁광으로 호도하고 있지만,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일의 메아리가 '대북 선제 타격론을 주장하는 윤석열은 더는 구태 색깔론으로 남북 대결을 조장하지 말고 조용히 후보 자리에서 사퇴하는 것이 제 살길을 찾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며 "명백한 북한의 선거 개입으로 저를 전쟁세력으로 몰아붙이는 집권 여당의 주장과 같다"고 적었다.
그는 "북한과 민주당은 '원팀'이 돼 저를 전쟁광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선제타격은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이 임박한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우리의 자위권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미사일이 한 발만 떨어져도 우리 국민 수백만 명이 희생될 수 있으며 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대재앙이 될 것"이라며 "저는 결코 우리 국민이 희생되는 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겠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압도적인 능력과 의지를 모아 북한 위협을 억제하겠다. 말로 외치는 평화가 아닌, 힘을 통한 평화를 구축하겠다"면서 "저는 사퇴하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이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 위협을 막기 위해 선제타격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당시 그는 "(미사일 도발) 조짐이 보일 때 '한국형 3축 체계'의 제일 앞의 킬체인이라고 하는 선제타격 밖에는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통일의 메아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에 역행하는 대단히 시대착오적이고 위험천만한 망언"이라며 "윤석열이야말로 스스로가 전쟁광임을 보여준다. 대북 선제타격론을 주장하는 윤석열은 더는 구태 색깔론으로 남북대결을 조장하지 말고 조용히 후보 자리에서 사퇴하는 것이 제 살길을 찾는 일"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윤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일의 메아리가 '대북 선제 타격론을 주장하는 윤석열은 더는 구태 색깔론으로 남북 대결을 조장하지 말고 조용히 후보 자리에서 사퇴하는 것이 제 살길을 찾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며 "명백한 북한의 선거 개입으로 저를 전쟁세력으로 몰아붙이는 집권 여당의 주장과 같다"고 적었다.
그는 "북한과 민주당은 '원팀'이 돼 저를 전쟁광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선제타격은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이 임박한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우리의 자위권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미사일이 한 발만 떨어져도 우리 국민 수백만 명이 희생될 수 있으며 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대재앙이 될 것"이라며 "저는 결코 우리 국민이 희생되는 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겠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압도적인 능력과 의지를 모아 북한 위협을 억제하겠다. 말로 외치는 평화가 아닌, 힘을 통한 평화를 구축하겠다"면서 "저는 사퇴하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이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 위협을 막기 위해 선제타격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당시 그는 "(미사일 도발) 조짐이 보일 때 '한국형 3축 체계'의 제일 앞의 킬체인이라고 하는 선제타격 밖에는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통일의 메아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에 역행하는 대단히 시대착오적이고 위험천만한 망언"이라며 "윤석열이야말로 스스로가 전쟁광임을 보여준다. 대북 선제타격론을 주장하는 윤석열은 더는 구태 색깔론으로 남북대결을 조장하지 말고 조용히 후보 자리에서 사퇴하는 것이 제 살길을 찾는 일"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