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은행장 "조직문화 바꿔 은행 한계 뛰어넘자"
진옥동 신한은행장(사진)은 “고객에게 사랑받기 위해선 먼저 직원이 회사를 사랑할 수 있게 리더들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행장은 지난 21일 개최한 ‘2022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사이먼 시넥의 저서 《리더 디퍼런트》에 나온 문구를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당부했다. 먼저 “내 안에 감시자를 두고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며 올바른 조직 문화 형성을 강조했다.

이어 “리더는 권위와 위계를 내려놓고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민첩하고 유연하게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며 “서로 다른 관점을 대입해 새로운 해결책을 도출하는 것이 더 강력한 효과를 창출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신한은행은 새해 전략 목표로 ‘고객 중심 리부트, 한계를 뛰어넘는 뱅킹’을 제시했다. 진 행장은 “선배들의 초심이었던 ‘기존에 없던 금융,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은행’을 다시 한번 꿈꾸며 신한 문화 리부트를 통해 고객과 미래를 위한 모든 일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움직이자”고 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한 해 동안 거둔 실적에 대해 격려하는 종합업적평가대회도 같이 열었다. 뛰어난 성과를 낸 직원 6명의 특별승진도 이뤄졌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