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홈데코, 환경·원가절감 '두 토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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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인테리어 자재 MDF
"100% 리사이클 원료로 제작"
한샘 등에 도어용 보드로 공급
바이오매스 발전, 연 140억 절감
반려동물 바닥재 등 新시장 공략
"100% 리사이클 원료로 제작"
한샘 등에 도어용 보드로 공급
바이오매스 발전, 연 140억 절감
반려동물 바닥재 등 新시장 공략

MDF·가구 도어용 보드 일괄생산체계

완성된 MDF 일부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가구 도어용 보드(한솔 스토리보드)’ 생산라인으로 운반됐다. 가구 도어용 보드는 국내 최초로 슬롯 노즐 분사 접착 방식을 적용해 가공 품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한솔홈데코는 이런 제품들을 대형 건설사와 한샘 현대리바트 등 주요 인테리어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권 공장장은 “MDF부터 1·2차 가공제품까지 일괄생산체계를 구축한 것도 원가경쟁력을 높인 비결”이라고 했다.
20년 전부터 선제적 ESG 경영 실천
한솔홈데코는 한솔그룹의 친환경 건축자재 전문 계열사다. 연매출은 2500억원 규모다. 이 회사는 2000년대 초부터 익산공장을 친환경 공장으로 단계적으로 탈바꿈시켰다.생산라인 등 공장 전반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통해 2019년부터 연 5%씩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있는 것도 대표적인 친환경 성과다. 이를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재판매해 큰 수익도 내고 있다.
한솔홈데코는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전략만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이 어렵다고 판단해 소비자 중심의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기업으로 체질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부상을 방지하는 바닥재 ‘펫마루’ 등 혁신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익산=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