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의 재래시장인 문산 자유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해 온라인 상거래와 밀키트 판매 행사를 여는 등 새로운 생존 전략을 펼치고 있다.

파주 문산 자유시장 코로나19 대응 생존전략 '눈길'
24일 파주시에 따르면 문산 자유시장은 지난해 전통시장의 식재료를 이용해 한우 스테이크, 갈비찜, 불고기 등 8종의 밀키트를 만들어 크리스마스 시즌 때 라이브 상거래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3시간가량 진행된 행사에는 약 9만3천명의 소비자가 참여하면서 문산 자유시장이 네이버쇼핑 인기 키워드 2위에 오르는 등 주목을 받았다.

파주시는 문산 자유시장이 올해도 밀키트를 만들어 라이브 상거래 행사를 진행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문산 자유시장은 2020년 행정안전부의 골목 경제 회복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사업비 8억원으로 1년 6개월에 걸쳐 고객 편의를 위한 카페테리아와 포토존을 조성하고 컨테이너 5개동을 개·보수해 자영업자들의 창업 점포를 유치했다.

또 시장내 91개 점포에 대해 일대일 컨설팅을 거쳐 간판을 새롭게 바꾸고 시장 내 공용화장실 4곳도 개선하는 등 시설을 대거 정비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상인들이 힘내서 장사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전통시장에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