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는 오는 27일(현지시간)까지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제 21회 중동 의료기기 전시회 ‘메드랩 미들 이스트(MEDLAB-ME) 2022’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암 정밀진단 제품 수출 확대를 위한 중동 및 남아프리카 지역의 신규 협력사(파트너사) 발굴, 신사업 진행을 위한 후보 파트너사 발굴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엔젠바이오는 중동 및 남아프리카 시장을 집중 겨냥하기 위해 제품 홍보관을 크게 설치, 글로벌 수준의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핵심 제품인 NGS 기반 암 정밀진단 시약 및 분석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신규로 핵산 추출장비를 전시한다. 최근 국내에 출시한 NGS 기반 조직적합항원 진단 검사제품 ‘HLAaccuTest All’, 고형암 정밀진단 제품 ‘ONCOaccuPanel’과 분석 소프트웨어 ‘NGeneAnalySys’ 및 ‘EasyHLAanalyzer’를 소개해 중동 시장의 신규 고객을 공략한다.

HLAaccuTest All은 골수 또는 장기 이식을 위한 조직적합성 검사에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HLA 유전자 좌위 11종 검사가 가능하다. 기존 HLA 검사 기술의 한계점인 ‘판독의 모호성’을 개선시켰다는 설명이다. 최근 유럽 체외진단 의료기기 인증(CE-IVD)을 획득했다.

ONCOaccuPanel로도 해외 판매를 본격화한다. 다양한 고형암 관련 유전자 변이 탐색이 가능한 대용량 고형암 정밀진단 패널이다. 또 면역항암치료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인 'TMB'과 'MSI' 분석이 가능해 글로벌 경쟁 제품과 기술적 동등성을 확보했다고 했다. 중동 대리점에 적극 홍보해 수출을 이끌 계획이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부스 홍보를 진행해 중동 지역 8개 이상 대리점과 계약을 체결, 수출 성과를 달성하는 중”이라며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직접 마케팅을 지속해 작년 4분기부터 수출 실적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수준의 성능을 입증받은 NGS 기반 조직적합항원 진단 제품 및 고형암 진단 제품을 적극 홍보해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 해외 수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