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베어스타운에 역주행 사고가 발생한 리프트가 멈춰있다.(사진=뉴스1)
경기도 포천시 베어스타운에 역주행 사고가 발생한 리프트가 멈춰있다.(사진=뉴스1)
지난 22일 탑승객을 태운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난 경기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사고 발생 일주일 전 초급자 리프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포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리프트 역주행 사고가 발생하기 일주일 전 초급자 슬로프 리프트에서도 화재가 발생하는 등 계속된 사고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해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에 대해서도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이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관련 진술을 확보해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22일 100여 명이 탑승한 상태에서 리프트 역주행 사고가 발생했다. 운행 중 갑자기 멈춰선 리프트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멈추지 않고 계속 하강해 승하차장 인근에서 탑승객들은 아래로 뛰어내려야 했다.

이 사고로 100명이 구조되거나 자력으로 탈출했는데 경상 1명을 제외하면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천시는 포천 베어스타운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사고와 관련 사고 당일 운행 중지 명령을 내리고 안전검사를 통해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리프트 역주행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오는 25일 10시 30분 국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사고가 발생한 리프트에 대한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