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 2주째…상층부 24시간 정밀수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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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구조대·소형 건설장비 투입…중수본 가동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2주째를 맞은 24일 실종자를 찾기 위한 상층부 정밀수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광주시와 소방본부 등이 참여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45분을 기해 주야간 교대 조 투입으로 24시간 수색 체계를 가동했다.
상층부 정밀수색은 다수 인명구조견이 이상 반응을 집중적으로 보인 22층에서 시작됐다.
붕괴가 멈춘 지점인 22층에서는 대형 콘크리트 파편과 철근 등 잔해를 수거하면서 실종자를 찾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국 소방력 동원령 발령에 따라 광주 붕괴현장에 합류한 전문 구조대원 17명이 이날부터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투입됐다.
이들 17명은 해외 대형재난 현장에 파견돼 구조활동에 참여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화정아이파크 시공사이자 장비 임차 주체인 HDC 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오전 22층 내부에 1t 소형 굴삭기를 투입해 수색을 위한 잔해 제거를 보조하고 있다.
구조대 수색 활동과 소형 건설장비의 건물 내부 작업이 추가 붕괴로 이어지지 않도록 그 아래 3개 층(19∼21층 1호실)에 임시 기둥을 설치하는 안정화를 실시했다.
25일에도 19∼21층 2호실에 대한 임시 기둥을 설치하는 등 안정화 작업이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현산은 또 붕괴한 콘크리트 잔해물이 겹겹이 쌓여있는 지점 안쪽을 확인하기 위해 벽이나 잔해물 더미에 구멍을 내는 작업을 시작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진입이 불가능하고 벽으로 막혀 있는 부분에 구멍을 내 내시경 카메라나 육안으로 확인하기 위한 선행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3차원(3D) 탐색을 통해 상층부 잔존 콘크리트 잔해 양 측정도 병행한다.
현산 측은 이러한 작업과 함께 잔해 제거 등 24시간 수색·구조 활동을 보조하기 위해 주간 15명, 야간(오후 8시∼다음 날 오전 5시) 14명 등 2교대 작업조를 투입한다.
실종자 수색과 현장수습을 총괄할 중앙사고수습본부도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중수본은 이날 오후 대책본부가 마련된 건물에서 첫 회의를 열고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안경덕 중앙사고수습본부장(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대책회의를 마치고 나와 "타워크레인 해체가 마무리됐지만, 고층부에 쌓인 잔해물이 많아 여전히 전면적인 수색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중수본이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짓고 있는 고층 건물이 붕괴한 있을 수 없는 사고"라며 "철저하게 조사하여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발생했다.
붕괴가 16개 층에 걸쳐 진행돼 28∼31층에서 창호·미장·소방설비 공사를 맡았던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가운데 1명은 붕괴 나흘째인 14일 오후 지하 1층에서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다.
상층부 잔존 잔해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은 5명을 찾기 위한 24시간 정밀 수색이 사고 2주째인 이날 시작됐다.
/연합뉴스
광주시와 소방본부 등이 참여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45분을 기해 주야간 교대 조 투입으로 24시간 수색 체계를 가동했다.
상층부 정밀수색은 다수 인명구조견이 이상 반응을 집중적으로 보인 22층에서 시작됐다.
붕괴가 멈춘 지점인 22층에서는 대형 콘크리트 파편과 철근 등 잔해를 수거하면서 실종자를 찾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국 소방력 동원령 발령에 따라 광주 붕괴현장에 합류한 전문 구조대원 17명이 이날부터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투입됐다.
이들 17명은 해외 대형재난 현장에 파견돼 구조활동에 참여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화정아이파크 시공사이자 장비 임차 주체인 HDC 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오전 22층 내부에 1t 소형 굴삭기를 투입해 수색을 위한 잔해 제거를 보조하고 있다.
구조대 수색 활동과 소형 건설장비의 건물 내부 작업이 추가 붕괴로 이어지지 않도록 그 아래 3개 층(19∼21층 1호실)에 임시 기둥을 설치하는 안정화를 실시했다.
25일에도 19∼21층 2호실에 대한 임시 기둥을 설치하는 등 안정화 작업이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현산은 또 붕괴한 콘크리트 잔해물이 겹겹이 쌓여있는 지점 안쪽을 확인하기 위해 벽이나 잔해물 더미에 구멍을 내는 작업을 시작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진입이 불가능하고 벽으로 막혀 있는 부분에 구멍을 내 내시경 카메라나 육안으로 확인하기 위한 선행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3차원(3D) 탐색을 통해 상층부 잔존 콘크리트 잔해 양 측정도 병행한다.
현산 측은 이러한 작업과 함께 잔해 제거 등 24시간 수색·구조 활동을 보조하기 위해 주간 15명, 야간(오후 8시∼다음 날 오전 5시) 14명 등 2교대 작업조를 투입한다.
실종자 수색과 현장수습을 총괄할 중앙사고수습본부도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중수본은 이날 오후 대책본부가 마련된 건물에서 첫 회의를 열고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안경덕 중앙사고수습본부장(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대책회의를 마치고 나와 "타워크레인 해체가 마무리됐지만, 고층부에 쌓인 잔해물이 많아 여전히 전면적인 수색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중수본이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짓고 있는 고층 건물이 붕괴한 있을 수 없는 사고"라며 "철저하게 조사하여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발생했다.
붕괴가 16개 층에 걸쳐 진행돼 28∼31층에서 창호·미장·소방설비 공사를 맡았던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가운데 1명은 붕괴 나흘째인 14일 오후 지하 1층에서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다.
상층부 잔존 잔해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은 5명을 찾기 위한 24시간 정밀 수색이 사고 2주째인 이날 시작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