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주간 검사양성률 3.0%…임시선별검사소 설치 후 처음
코로나19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인 '검사 양성률'이 지난주 3%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주간(1.15∼21) 코로나19 검사 양성률은 3.0%였다.

지난 1주간 모두 128만2천960건의 검사가 진행돼 3만8천29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간 양성률이 3.0%로 집계된 것은 지난 2020년 12월 15일 임시 선별검사소가 세워진 이후 처음이다.

임시 선별검사소 설치 이후 주간 양성률은 지난해 1월 첫째 주(21.1.2∼8) 1% 미만으로 떨어진 후 약 6개월 만인 지난해 6월 다섯째 주(21.6.26∼7.2)에 다시 1.0%로 올라왔다.

1%대를 유지하던 주간 양성률은 지난해 11월 다섯째 주(11.27∼12.3) 2.2%를 기록했으며, 이후 1월 둘째 주까지 1.9%에서 2.7% 사이를 오르내리다 지난주에 3.0%로 올라섰다.

방대본은 "최근 지연됐던 검사기관의 보고로 검사량이 증가한 데 따라 검사 양성률도 변동됐다"며 "주간 검사 양성률로 확진자 증감 폭을 확인할 수 있지만, 최신 검사양성률은 다소 과대평가된 것일 수 있어 유의해 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주간 검사양성률 3.0%…임시선별검사소 설치 후 처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