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20만톤 매입해 가격 띄운다는 정부…물가 또 오르나 [강진규의 농식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시장격리 매입대상은 농가, 농협, 민간 산지유통업체(RPC)가 보유하고 있는 2021년산 벼이며, 도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입찰은 농협의 ‘인터넷 조곡공매시스템’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2021년산 쌀 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달 28일 초과생산량 27만 톤 중 20만 톤을 우선 시장격리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잔여물량인 7만톤은 시장 상황, 민간 재고 등 여건에 따라 추가 매입 시기 등을 결정키로 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2022년산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협의를 거쳐 벼 재배면적조정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쌀 20kg 평균 도매가격은 5만2280원이었다. 1년 전에 비해 7.9% 값이 하락했다. 하지만 5년간의 평균 가격을 감안한 평년 가격(4만5427원)보다는 15.1% 높은 수준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