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79명 신규 확진…"오미크론 비중 79.7%"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9명 발생했다.

역대 5번째로 큰 규모다.

24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79명(해외유입 16명 포함) 증가한 2만7천501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총 38개 집단에서 발생했다.

이 중 26명은 동구 태권도 학원 관련이다.

달성군 소재 교회 관련으로 22명이 추가돼 누적 142명이다.

서구 소재 학원과 아동복지센터 관련 확진자는 16명 추가돼 누적 84명이다.

달성구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6명, 달성군 요양원 6명, 수성구 교회 4명, 중구 교회 3명이 더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 속도가 월등히 빨라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추가된 오미크론 변이사례는 30명이 추가돼 총 969명이다.

지난주(1월 셋째주) 대구 지역 오미크론 비중은 79.7%, 1월 둘째주는 55%였다.

병상 가동률은 평균 54.9%, 위 중증 환자용 병상 26.7%, 중등증 병상 62.3%, 생활치료센터 53.2%다.

1천443명이 재택치료 중이며, 돌파 감염은 291명으로 60.8%다.

임현정 감염병 대응팀장은 "대구 지역에서 오미크론은 이미 우세화됐다고 본다"며 "오미크론 감염자 중에 위 중증으로 넘어간 사례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