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전과 4범에게 나라를 맡기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전과 4범 후보는 빼놓기를"이라고 적었다.
이는 인구주택총조사 통계 캠페인의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당신을 빼놓지 않도록'이라는 문구를 차용한 것이다.
앞서 송 대표는 윤 후보를 겨냥해 "평생 검사만 하다가 본인은 물론 부인, 장모까지 범죄 혐의에 연루된 범죄 가족단 혐의받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컨벤셔센터에서 열린 경남도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무속에다가 국정을 의존하는 이런 사람에게 맡기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지 심히 걱정된다"면서 "괴승 라스푸틴에게 국정을 위탁했다가 망했던 니콜라이 2세와 알렉산드라의 러시아 제국 멸망을 보면서, 신돈에 휘둘렸던 공민왕의 폐해를 보면서,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보면서 우리는 다시 한번 경각심 가졌다"고 거론했다. 이어 "윤 후보는 국민의힘 당원으로 거기서 성장한 후보가 아니라, 우리 정부에서 검찰총장으로 임명돼 정치적으로 성장한 사람"이라며 "윤후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로비 사건에 연루돼 변호사를 선임했던 내용이 다 거짓말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주당이 (과거) 인사청문회에서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통과시켜준 것에 대해 지금도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