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한국 패치' 승부수…4000만원대 '파사트GT'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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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디젤 자존심 살릴까…'한국 패치' 듬뿍

"'트윈도징 테크놀로지' 엔진 장착"
25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4000만원대 세단 2022년형 파사트 GT를 출시했다. 2022년형 파사트 GT에는 외관과 실내에 프리미엄 감성을 더욱 증대시킬 디자인 요소들이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모델에는 기존 연식 모델 대비 세련된 느낌을 자아내는 17인치 소호 알로이 휠이 장착됐다. 실내 시트도 이전 모델 대비 더 고급스러운 소재의 비엔나 가죽과 아트벨루어 조합을 적용했다.
동승자를 위한 편의 사양도 업그레이드됐다. 기존 버튼식이었던 뒷좌석 송풍구 온도 조절 패널은 터치식으로 변경돼 탑승자가 간단하게 2열 시트 온도 등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 연식 모델 대비 10마력 상승한 200마력(3600~4100rpm)의 최고 출력을 자랑하며, 40.8kg.m의 강력한 최대 토크는 1750~3500rpm의 영역에서 고르게 힘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2.0 TDI 프리미엄과 2.0 TDI 프레스티지 트림 기준 15.7km/L(도심 13.9km/L, 고속 18.6km/L)로 이전 연식 모델 대비 개선됐다.
IQ.드라이브 등 첨단 보조시스템 적용

출발부터 시속 210km에 이르는 주행 속도 구간에서 차량의 전방 카메라, 레이더 센서 및 초음파 센서를 모두 활용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의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합 운영하는 기능이다. 브랜드 최초로 정전식 스티어링 휠이 적용돼 스티어링 휠을 움직이지 않고 가볍게 잡는 것만으로도 트래블 어시스트 기능이 활성화된다.
프레스티지와 프레스티지 4모션 트림에는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탑재돼 야간 주행 시 더 넓은 범위의 도로를 최적화된 빛으로 비춰준다. 이와 함께 상시 상향등 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 굽은 도로에서 스티어링 휠의 각도에 따라 조사 범위를 변경해 시야 확보에 도움을 주는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도 적용됐다.

음성 인식을 통한 차량 기능 활용과 제스처 컨트롤을 통해 물리적 버튼 조작 없이 손쉽게 주요 기능들을 제어할 수 있다. 또 '무선 앱커넥트'를 통한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과 무선 스마트폰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국내 소비자 선호 사양 강화"

2022년형 파사트 GT의 가격은 프리미엄 4312만원, 프레스티지 4901만원, 프레스티지 4모션 5147만원이다. 1월 프로모션 혜택으로 중고 차량 반납 보상 프로그램 '트레이드인'이 제공돼 폭스바겐 인증 중고차를 통해 기존 차량 매각 시 최대 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파사트 GT 구매 고객 대부분이 기존 컴팩트 세단에서 다음 세그먼트로 차급을 높이거나 국산 브랜드에서 넘어오는 등 기존 차량을 교체하는 3050 고객 수요가 많다"며 "치열한 수입 세단 시장에서 4000만원대의 합리적 가격도 이점"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