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이테크건설(대표 이복영, 안찬규)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4519억원, 영업이익은 23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1조3079억원, 영업이익은 691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4분기 매출은 4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SGC이테크건설은 지난해 전 사업부의 비용절감에 따른 원가율 개선과 토건 자체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이익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가이던스로 제시한 매출 1조28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사업부별로 보면 플랜트사업 매출은 86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토건사업의 매출은 4443억원으로 16% 늘었다.

플랜트사업부문은 물류센터 중심의 신규 수주가 이어지며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지난해 경남 김해 덕암 복합물류센터와 쿠팡 광주 물류센터 등 각각 1000억원 이상의 굵직한 프로젝트의 신규 수주가 잇따랐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100MW 규모의 SGC그린파워를 완공하는 등 다수의 현장을 마무리했다.

토건사업부문은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더리브(THE LIV)'의 인지도 상승과 함께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2019년 처음 자체사업으로 시작한 서울 가산동 'G밸리 더리브 스마트타워' 지식산업센터의 입주가 시작되는 등 자체사업 수익이 반영되면서 매출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SGC이테크건설은 올해 예상 매출 1조5431억원과 2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안찬규 대표는 “플랜트사업 및 주택사업 등 전 사업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루며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건설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 국내외 신규 수주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