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세계서 가장 멀리가는 車배터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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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주행…테슬라에 공급
일본 파나소닉이 세계에서 주행거리가 가장 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내년에 양산할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이 배터리를 미국 테슬라에 먼저 공급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파나소닉이 내년에 전기차용 신형 리튬이온 배터리(제품명 4680)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25일 보도했다. 이 신형 배터리의 주행거리는 기존 제품보다 20% 길어 세계 최장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테슬라의 모델S에 적용할 경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최대 750㎞로 늘어나게 된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요청을 받아 이 배터리를 개발했다. 우선 테슬라에 제품을 공급한 뒤 다른 고객사도 추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파나소닉이 신형 배터리 개발을 통해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파나소닉은 한때 테슬라의 핵심 공급사였으나 최근 한국 LG에너지솔루션, 중국 CATL 등에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
주행거리 연장은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사들의 최대 과제 중 하나다. 1회 충전으로 전기차가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늘어날수록 내연기관차 대비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파나소닉의 신형 배터리는 직경을 두 배로 늘려 용량을 다섯 배로 확대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파나소닉이 내년에 전기차용 신형 리튬이온 배터리(제품명 4680)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25일 보도했다. 이 신형 배터리의 주행거리는 기존 제품보다 20% 길어 세계 최장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테슬라의 모델S에 적용할 경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최대 750㎞로 늘어나게 된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요청을 받아 이 배터리를 개발했다. 우선 테슬라에 제품을 공급한 뒤 다른 고객사도 추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파나소닉이 신형 배터리 개발을 통해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파나소닉은 한때 테슬라의 핵심 공급사였으나 최근 한국 LG에너지솔루션, 중국 CATL 등에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
주행거리 연장은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사들의 최대 과제 중 하나다. 1회 충전으로 전기차가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늘어날수록 내연기관차 대비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파나소닉의 신형 배터리는 직경을 두 배로 늘려 용량을 다섯 배로 확대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